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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린보이’ 박태환, 미모의 무용학도와 열애 ‘럽스타그램’

강경윤 기자 작성 2017.10.10 09:36 조회 2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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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인천시청) 선수가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무용학도 박 모 씨와 1년째 핑크빛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확인하며 믿음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한 관계자는 “박태환 선수가 한국과 해외를 오가는 훈련과정에서도 무용학도 박 씨와 굳건하게 사랑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성과 박태환은 1년여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박태환과 이 여성은 SNS에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SNS를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이른바 '럽스타그램'도 열심히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SNS 주소를 박태환을 의미하는 'Tae○○'와 이 여성을 의미하는 'Dan○○'으로 맞췄다. 박태환의 SNS는 친분이 있는 50여 명의 사람들에게만 보이는 비공개 계정인데 반해, 이 여성의 SNS는 2만 명 가까운 팔로워들을 보유하고 있는 공개 계정이다. 

박태환

지난 8월 이 여성은 박태환과 함께 빙수를 먹으러 가서 손을 마주 잡은 사진을 올리며 “이 사랑둥이를 어찌할고.”라는 애교스러운 설명을 달았다. 이 사진 이후에도 박태환과 함께 한강 피크닉을 즐기는 사진을 올리면서 “이런 게 행복이지”라며 다정한 데이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사진에서 박태환의 얼굴 부분은 가렸으나 박태환 선수가 최근 항상 차고 다니는 푸른색 팔찌와 독특한 헤어스타일 탓에 적잖은 누리꾼들이 두 사람이 열애 중인 사실을 눈치챌 수밖에 없었다.

박태환 역시 박 씨의 SNS에서 애교 섞인 댓글을 달며 '사랑꾼 면모'를 보이고 있다. 박 씨의 SNS에 따르면 박태환은 여자친구에게 “말복에 함께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삼계탕을 대량 선물하는가 하면, 최근 해외 전지훈련 중에도 '여보'라는 닭살스러운 애칭과 함께 5시간 넘게 통화를 하기도 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박태환의 여자친구 박 씨는 활달한 성격과 미모를 동시에 가진 여성이다. 지난 5월 열린 2017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한국적 아름다움을 인정받기도 했다.

박태환

특히 이 여성은 체육부장관 출신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아 이끌었던 故 박세직 재향군인회 회장의 친손녀이기도 하다. 박세직 회장은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자당과 신한국당 등에서 제14~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2009년 별세 후 이명박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기도 했다. 

한 측근은 “생전 체육에 애정을 쏟았던 할아버지를 자랑스러워 하는 박 씨가 박태환과 체육에 대한 공감대가 잘 맞았다. 서로 진지하게 생각하며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박 씨가 故 박세직 회장의 자택 사진을 올리자, 박태환은 “할아버지 함께 뵈러 가자.”며 남다른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을 떠났던 박태환은 오는 15일 귀국한다. 이후 박태환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충주에서 진행되는 제98회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지난해 8월 리우올림픽에서 전 종목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본 박태환은 10월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400m와 200m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수준에 근접한 기록을 얻었다.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결승에 오르는 등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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