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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종교 논란', 톰 크루즈와 비교하면…

작성 2017.09.28 08:49 조회 2,943
박보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보검의 종교 논란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박보검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예수중심교회에서 주최하는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 홍보 글을 게재했다. 그는 'PrayForKore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장소와 일정 등을 영문으로 적었다.

이를 둘러싼 시각이 곱지 않았다. 팬들을 대상으로 '전도 활동'을 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그러나 개인 공간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박보검의 게시글과 함께 그가 다니는 교회 역시 화제를 모았다.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예수중심교회는 국내 최대기독교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담임 이초석 목사의 동영상도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에도 관련 이슈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박보검은 "나는 평범한 기독교인"이라며 "(이단으로) 잘못 비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해명했다.

박보검

박보검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보배로운 검"이라는 뜻의 이름 역시 담임 목사가 직접 지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보검은 인터뷰에서 늘 자신의 종교와 교회 그리고 담임 목사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왔다. 학창 시절에는 교회에서 성가대 피아노 반주를 맡아 장기간 봉사하기도 했다. 데뷔 초부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누누이 말해왔다.

할리우드 역시 배우의 종교 문제가 적잖은 논란을 불러왔다. 대표적인 배우는 사이언톨로지교를 믿는 톰 크루즈다. 사이언톨로지교는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부인하고 과학기술이 인간의 정신을 확장시키며 인류의 제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신종파다.

톰 크루즈는 첫 번째 아내였던 미미 로저스의 전도에 의해 사이언톨로지교를 믿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활동하는 내내 크고 작은 구설에 휘말린 바 있다.

톰크루즈

세 번째 부인 케이티 홈즈와의 이혼 역시 종교적 갈등이 컸다고 알려져 있다. 사이언톨로지 교주가 케이티 홈즈로부터 딸 수리 크루즈를 뺏으러 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진위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톰 크루즈는 이혼 후 현재까지 약 4년간 수리와 특별한 왕래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톰 크루즈는 80년대부터 현재까지 30년 이상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월드 스타다. 그러나 작품 활동과 별개로 개인적인 종교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며 배우 생활과 종교 활동을 엄격하게 분리하고 있다. 때때로 종교 관련 기사가 보도돼 논란을 빚기도 하지만, 이제는 업계나 팬들 역시 그의 종교 활동을 게의치 않아 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도 종교의 자유가 있다. 때문에 어떤 종교를 믿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다. 엄밀히 말해 신앙이 없는 사람에게는 종파를 떠나 모든 종교가 존재하지 않은 신을 믿는 것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하지만 팬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활동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잖다. 물론 직접적 전도 활동이 아닌 무형의 영향력의 경우, 그 경계를 어디까지 봐야 하느냐의 문제도 애매한 부분이긴 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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