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부~운, 여기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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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SBS 제작센터 내 한 스튜디오가 정적을 깨고 북적대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스태프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더니 금세 카메라가 꽉 채워집니다. 그 빼곡한 공간에 눈에 익은 배우들이 하나둘 등장합니다. 그렇습니다. 이곳은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의 촬영 현장입니다.
강하리가 도착했어요. 1등이에요.
이렇게 해볼까. 아냐. 저렇게. 뭐가 낫지? 그래 결심했어.
'언니는 살아있다'의 모범생, 일단은 대본부터 확인!
잠시만요~ 저희 언니 메이크업 수정하고 가실게요~
타도! 구세경! 가만두지 않겠어!
오윤아는 이 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줬습니다. “세 사람이 사무실에서 루비 화장품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에요. 기찬은 '구세경이 벌 받을 거다' 이야기 하지만 은향은 세경에게 복수심과 함께 연민을 느끼는 상황이죠”라고.
그리고 또 한 사람이 등장합니다. 요즘 이 분 대세 오브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뭘 해도 얄밉고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이죠. 바로 추태수 역의 박광현. 이 분이야 말로 '오빠가 돌아왔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 표정이 다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무서운 눈. 다시 오윤아입니다. 박광현의 주위에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오윤아는 “이 신은 은향이, 태수가 이상한 짓을 벌일 것 같다는 느낌으로 생각하고 무슨 꿍꿍이인가 하면서 주시하는 모습을 담았어요”라고 소개해 줬습니다.
조심해! 언니가 지켜보고 있다!!~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겠죠. 물론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행이 오겠죠. 어떤 캐릭터든 무너지지 않고 살게 끝났으면 좋겠어요. 다들 열심히 했거든요. 모든 배우들이, 홍시까지 열정을 다해 하고 있어서 이런 작품 없을 것 같아요. 작품을 끝내고 뒤돌아보면 끝 장면만 생각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처음부터 몰입을 해서 기억에 다 남아요. 그래서 모든 사람이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라요”
찬조출연: 주조실에서 내려와 모니터하는 최영훈 PD의 숨 막히는 뒤태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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