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9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생짜 신인' 전종서, 문소리-김태리 이을까

작성 2017.09.08 13:12 조회 1,054
전종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전종서. 이름도, 얼굴도 낯설다. 그러나 이창동의 안목이라면 기대할 만하다.

영화계에 또 한 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거장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에 신예 전종서가 캐스팅된 것.

8일 오전 '버닝'의 제작사는 지난 8월 중순 여주인공 공개 오디션 공고를 낸 지 약 한 달 만에 전종서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전종서는 올해 스물두 살로 연기 경험이 전무하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차갑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전종서의 캐스팅 소식에 벌써부터 문소리, 이태리의 뒤를 이을 신데렐라로 기대가 높다.

이창동 감독은 1999년 영화 '박하사탕'에서 신예 문소리를 발탁해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연기 전공자도 아니고 연극 몇 편에 출연한 것이 전부였던 신인이었다.

문소리는 '박하사탕'에서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가능성을 역량으로 입증한 문소리는 이창동 감독의 후속작 '오아시스'에도 연달아 출연했다. 이 작품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한공주'를 연기한 문소리는 놀라운 연기력으로 베니스영화제 신인여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아가씨

박찬욱 감독에게 발탁돼 영화계 신데렐라로 거듭난 배우도 있다. 바로 김태리다. 김태리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아가씨'를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역시 연기 경험이 없는 생짜 신인이었다. 박찬욱 감독은 앞서 강혜정('올드보이'), 김옥빈('박쥐') 등 이미지 소비가 적은 신인급 배우를 캐스팅해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바 있다.

김태리의 캐스팅 역시 절묘했다. 김태리는 백작(하정우)의 사주로 히데꼬(김민희)를 꼬시기 위해 잠입한 하녀 '숙희'로 분해 신인답지 않은 매력과 연기력을 발산했다.

특히 하정우, 김민희는 최정상급 배우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제 역할을 200% 해대며 칸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신인상 7관왕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전종서는 영화 '버닝'을 통해 유아인과 호흡을 맞춘다. 세계적 거장 이창동의 연출뿐만 아니라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젊은 연기파 유아인과 연기를 펼치게 됐다. 이 작업이 신인 배우에게 부담이 아닌 시너지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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