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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아? 손여은?"…'언니는살아있다', 누가 이지훈을 습격했나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9.02 10:06 조회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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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살아있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의 이지훈을 기습한 사람은 누구일까.

지난 8월 26일 방송된 SBS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40회 마지막 부분에선 설기찬(이지훈 분)이 차에 올라타려는 순간, 누군가 내려치는 둔기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시선이 집중됐다. 화장품 매장에 도둑이 들었다는 보안업체의 연락을 받고 급히 가려던 기찬이 검은 그림자에게 기습을 당한 것.

이에 그의 목숨을 위협하는 자가 누구인지, 유력 용의자들의 면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용의자 하나, 이계화(양정아 분)

이계화는 아들 세준(조윤우 분)을 공룡그룹 후계자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인물이다. 길을 잃은 어린 세후의 보호자가 전화를 했을 때 '그런 아이 없다'며 모른척했으며, 왕사모님 사군자(김수미 분)가 세후의 존재를 알게 되자 그녀를 계단에서 밀어 사고를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범죄를 저지르면서까지 세후의 존재를 감추고 싶었던 그녀이기에 설기찬이 하루속히 눈앞에서 사라지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용의자 둘, 구세경(손여은 분)

화장품업계 경쟁자로서 설기찬에게 저지른 과오가 제일 많은 인물이다. 그녀는 설기찬의 특허를 훔친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기찬의 트럭에 손을 써서 기찬의 친구이자 하리(김주현 분)의 남편을 죽게 만들었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세후를 미워했다는 게 최근 드러난 사실이다. 친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세후에 대한 원망과 미움은 여전하다.

#용의자 셋, 구세준(조윤우 분)

어머니 이계화의 원죄를 모두 알게 된 이후 흑화의 길에 들어섰다.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는 형처럼 따르던 기찬이지만, 기찬이 세후라는 사실을 안 이후 세준은 철저히 돌아섰다. 특히 그토록 각별했던 할머니가 잃어버린 세후만을 애타게 기다리며 금회장(김명수 분)을 통해 별도 유산을 남긴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기도 했다. 외면에 이어 기습까지 강행했을지 그의 숨겨진 야욕이 궁금하다.

#용의자 넷, 양달희(김다솜 분)

달희는 전 남자친구인 설기찬이 공룡그룹의 큰 아들 세후라는 사실에 당황했지만, 이미 세준의 아내로 공룡그룹의 며느리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세라박이 아니라 양달희라는 자신의 과거사를 알고 있는 기찬과 마주칠 경우 모든 것이 산산조각이 날 수 있다. 설기찬이 구회장 집에 왕래하는 것조차 두렵기만 한 달희가 어떤 음모를 꾸몄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설기찬이 기습을 당하자, 용의선상에 오른 네 명은 서로 물고 뜯으며 눈치 작전에 돌입할 모양새다. 자신히 구회장의 친아들 세후라는 사실을 안 기찬과, 이런 기찬을 경계하는 사람들의 계략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2일 밤 8시 45분 41, 42회가 연속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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