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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액션 다 됐다"…'엽기적인그녀' 주원, 첫 사극 도전 성공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7.19 08:47 조회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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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주원이 첫 사극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8일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에서 견우(주원 분)는 악인 정기준(정웅인 분)을 처단하고, 혜명공주(오연서 분)와 우여곡절 끝에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엽기적인 그녀'로 첫 사극에 도전한 주원은 폭넓은 감정연기로 견우 캐릭터에 힘을 실어줬다. 까칠하면서도 능청스런 연기는 초반 시청자들을 드라마로 유입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런가 하면 주원은 카리스마와 절절한 로맨스를 동시에 그려내 뜨거운 호응을 불러 모았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화려한 액션으로 정기준을 제압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주원은 사극에서도 '멜로킹'의 면모를 뽐냈다. 혜명공주가 위험에 처할 때는 그 누구보다 제일 먼저 달려가 구하는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 조선 여심은 물론 브라운관 여심까지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주원은 눈빛 하나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특히 극 중 혜명공주와 마음을 확인한 후부터는 항상 '꿀 눈빛'을 장착해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주원

혜명공주와 이별한 뒤 폭풍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절절함이 폭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슴이 미어지는 듯 눈물을 토해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들었을 정도. 그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엽기적인 그녀'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주원은 모든 촬영을 마치고 지난 5월 입대했다. 첫 사극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주원이 제대 후 어떤 연기로 다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 후속으로 오는 24일부터는 남궁민, 유준상, 엄지원 등이 출연하는 '조작'이 방송된다.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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