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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엽기적인그녀', 월화극 시청률 1위 등극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7.18 09:17 조회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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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그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엽기적인 그녀'가 월화극 시청률 1위에 올랐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 29, 30회는 각각 8.9%, 10.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MBC '왕은 사랑한다' 1, 2회는 각각 7.8%, 8.1%의 시청률을, KBS 2TV '학교2017'은 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엽기적인 그녀'는 경쟁 드라마들의 새 출발 러쉬 속에 월화극 시청률 1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 중 조정에 칼바람이 불며 폭풍 같은 전개가 이어진 가운데, 견우(주원 분)와 혜명공주(오연서 분) 사이의 절절한 아픔이 극대화됐다. 또 조작된 폐비(이경화 분) 사건에 많은 증좌와 상황들이 중전 박 씨(윤세아 분)를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에도 판도를 바꾸려는 정기준(정웅인 분)의 검은 속내가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

정기준은 견우가 폐비 한 씨의 부정한 행실을 담은 벽서 '맹모삼망지교'를 썼다는 것을 빌미로 그와 아버지 견필형(조희봉 분)을, 조정을 능멸하는 지라시를 유포했다는 누명으로 세책방 친구들 모두를 추포했다.

견우는 자신을 위협하는 정기준에 맞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정기준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분노를 표출하던 견우도 혜명공주 앞에서는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었다.

옥사에 갇힌 견우와 그를 찾아온 혜명은 “나 견사부를 용서 못한다고, 못하겠다고 그 말 하러 왔어”라며 좌상과 중전의 계략이라는 것은 알지만 벽서 건에 대해선 견사부를 용서할 수는 없다며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아 말을 건넸다. 그리고 그런 그녀 앞에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견우의 안타까운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안방극장의 마음을 울렸다.   

차갑게 돌아선 혜명은 곧장 눈물을 쏟아냈고, 홀로 남은 견우는 슬픔 속에 오열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후벼 파는 듯했다. 이 장면에선 주원과 오연서의 연기 내공이 특히 빛을 발했다. 대사 톤 하나, 표정 하나에 감정을 실어 넣은 두 사람의 열연은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격한 감정 표현보다도 속으로 삭이는 절제된 슬픔이 시청자들에게 더욱 진정성 있게 와 닿았다.

서글픈 운명의 장난으로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견우와 혜명공주가 과연 이대로 이별을 맞게 될지, 방송 말미 정기준과 또 다른 귀면탈의 대치는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낼지 18일 밤 10시에 방송될 '엽기적인 그녀' 마지막 회에서 펼쳐진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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