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9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레이디 맥베스', 시대를 앞서 나간 걸작 스크린으로

작성 2017.06.29 15:13 조회 306
레이디 맥베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은 화제작 '레이디 맥베스'가 오는 8월 3일 국내 개봉한다.

'레이디 맥베스'는 19세기 영국, 늙은 지주에게 팔려간 열일곱 소녀 캐서린의 잔인한 운명을 그린 영화.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이끌어온 작가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1865)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영화, 오페라, 연극, 무용 등으로 장르적 변형을 거치며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준 시대를 앞선 걸작이다.

영화의 연출은 연극, 오페라 연출가 출신 윌리엄 올드로이드 감독이 맡았다. 올드로이드 감독은 “당시 문학에서 여성은 침묵 속에서 고통받거나 사라지거나 자살했다. 반면 '캐서린'은 저항한다. '레이디 맥베스'는 자신의 독립을 위해 싸우고 살기등등한 방법으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여성의 이야기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강렬한 주인공 '캐서린' 역은 영화 '폴링'(2014)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플로렌스 퓨가 맡았다.

이 작품은 캐나다 토론토 영화제, 미국 선댄스 영화제,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 그리고 한국의 전주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해외언론은 “모든 금기 사항의 집합체”(THE HOLLYWOOD REPORTER), “완벽에 가까운 연기와 연출”(SCREEN), “플로렌스 퓨의 발견”(LA TIMES), “가장 독창적인 데뷔작”THE INDEPENDENT), “성, 계급, 인종을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시대극”(IRISH TIMES), “마치 히치콕이 연출한 '폭풍의 언덕'을 상상하게 한다”(INDIEWIRE) 등 극찬을 보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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