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충무로의 만능 재주꾼 장항준 감독의 9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 '기억의 밤' 촬영을 마쳤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뒤 19일 만에 기억을 잃고 돌아온 형 유석, 낯설게 변해버린 형을 둘러싼 숨겨진 진실을 찾으려는 동생 진석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해 여름 '무한도전-무한상사'편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항준 감독이 그 인기를 스크린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3년 흥행작 '끝까지 간다'의 각색을 맡으며 남다른 필력을 자랑했지만 영화 연출은 9년 만이다.
'라이터를 켜라' 이후 뚜렷한 히트작이 없었기에 대표작을 바꿀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무한상사'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만큼 본격 스릴러 영화인 '기억의 밤'에 대한 기대도 높다.
이 영화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처음 도전한 강하늘과 김무열의 연기 변신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동생 진석 역의 강하늘은 혼란에 빠진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밀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진석이 동경하는 완벽한 형 유석 역을 연기한 김무열은 납치된 뒤 기억을 잃고 낯설게 변해버린 형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것이다. 여기에 충무로 베테랑 배우 문성근과 나영희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더해져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마지막 촬영을 끝낸 장항준 감독은 "좋은 배우, 스태프분들과 함께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열심히 만든 만큼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크랭크업 소감을 전했다.
강하늘은 "지금껏 모든 작품에 정성 들여 임해 왔지만 특별히 '기억의 밤'은 나의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굉장히 많은 애착을 가지게 된 영화다. 영화의 장르를 떠나 좋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관객분들께 좋은 에너지가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무열은 "감독님을 비롯해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모두와 마음이 잘 맞아서 현장이 너무 즐거웠고 촬영하면서 재미있는 작품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좋은 작품으로 빨리 관객분들과 만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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