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화)

뮤직

'내말좀' 김기수, 성 정체성 논란에 심경 토로 "화가 난다"

작성 2017.04.03 14:16 조회 1,344
기사 인쇄하기
김기수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방송인 김기수가 성 정체성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4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SBS플러스 '내 말 좀 들어줘'에서는 최근 뷰티크리에이터로 거듭난 김기수가 출연해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방송에서 김기수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본인의 동성애 공격에 대해 "왜 자꾸 사람들이 내 아랫도리에 대해 궁금해할까 생각이 든다. 화가 난다"고 말문을 연다.

이어 김기수는 "처음에는 억울함을 풀고자 야동이라도 찍어서 올려야 되나 고민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반응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이 그냥 보이는 대로 믿으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오롯이 아름다운 한 인간 김기수로 남으면 된다"고 전한다.

김기수는 "이런 편견들 때문에 과거 여자친구들에게도 상처되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해 현장을 안타깝게 했다.

과거 김기수는 동성 성추행으로 인해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으나 무죄로 판결 나 모든 사건을 일축 시켰다. 또 얼마 전부터 유튜브 메이크업 스트리밍을 진행한 뒤로부터는 독특한 화장법으로 "성 정체성이 의심된다"라는 말이 많았다.

'내 말 좀 들어줘'는 방송 최초로 연예인 MC가 아닌 심리전문가를 전진 배치하는 포맷으로 고민과 사연을 가진 게스트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본격 심리 프로그램이다. 특히, 심리 상담과 토크, 다큐멘터리의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과 함께 출연자들의 속 깊은 이야기와 드라마를 보는 듯한 영상미가 더해져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

성추행 무혐의 사건의 전말, 뷰티크리에이터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방송인 김기수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내 말 좀 들어줘'는 SBS플러스와 SBS연예뉴스 채널을 통해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happy@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