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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피고인 지성-엄기준, 밀당 승부

작성 2017.03.21 14:44 조회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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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피고인' 지성이 그토록 바라던 엄기준 검거에 성공했다. 계획대로라면 이제 최후의 심판만이 남은 상황이지만, 멈추는 법을 모르는 괴물 엄기준과의 대결은 끝까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21일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제작진에 따르면 18회에서는 차민호(엄기준 분)의 가면을 벌거벗겨, 추악한 민낯 그대로 모든 죗값을 받게 하려는 박정우(지성 분)의 마지막 투쟁, 차민호를 비롯한 주인공들의 서로 다른 결말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차민호는 사랑했던 나연희(엄현경 분)에게마저 처절하게 버림받은 이후 최후의 보루 강준혁(오창석 분)을 걸고넘어져 박정우의 발목을 잡는다.

강준혁은 절친 박정우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위기에 빠졌을 때 차민호와 손을 잡고 부당한 권력을 취한 인물이지만 그 이전에 박정우가 모든 진실, 특히 아내 윤지수(손여은 분)의 억울한 죽음 뒤 진실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증언을 해줄 수 있는 친구이기도 하다.

강준혁은 살아 돌아온 정우의 딸 하연(신린아 분)을 보며 매일을 죄책감으로 보내다가 비록 늦었지만, 모든 걸 제자리로 돌이킬 결심을 굳힌다. 멋대로 배에서 내린 강준혁 때문에 더는 믿을 구석이 없게 된 차민호는 결국 극단의 방법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이에 막힘없이 승승장구하던 박정우의 앞길에 적신호가 켜진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예측불가 밀당 승부를 펼칠 두 사람의 대결과 더불어 아들 은수(서인성 분)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내리는 나연희, 밀양(우현 분)의 재심 준비 과정을 통해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서은혜(권유리 분) 등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피고인' 마지막 회는 21일 전파를 탄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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