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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측 "운평사 참극 알게 된 송승헌, 전환점 맞는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2.28 13:30 조회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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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사임당' 송승헌이 드러나는 비밀들 속에서 전환점을 맞는다.

28일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이하 '사임당')측은 송승헌과 최철호가 맞서고 있는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승헌(이겸 역)과 최철호(민치형 역)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어둠속에서 은밀하지만 날카롭게 최철호를 향한 적의를 드러내며 칼을 겨눈 송승헌은 그동안 능청스러우면서도 재기발랄했던 모습과는 달리 표정과 감정을 배제한 채 오직 눈빛만을 매섭게 빛내며 묵직한 카리스마를 폭발시키고 있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였던 송승헌이 이렇게까지 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 자신에게 칼을 겨눈 송승헌을 마주한 최철호는 의미를 쉽게 파악하기 힘든 표정이지만 애써 숨긴 분노와 당혹스러운 표정은 당장이라도 사건이 벌어질 듯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두 사람의 대립을 목격한 오윤아(휘음당 역)까지 포착되면서 한 밤중에 일어난 송승헌의 습격의 이유에 호기심이 증폭된다.

극중 이겸은 20년 전 운평사 사건으로 이유도 모른 채 사임당(이영애 분)과 이별한 이후 붓을 꺾고 파락호로 살았다. 그러다 비익당 수장으로 컴백하면서 중종(최종환 분)의 밀명으로 민치형의 부정부패를 조사하고, 사임당에게 몰래 도움을 주는 키다리 아저씨 사랑으로 절절한 순정과 순애보를 그려왔다. 자유로운 예술혼을 가진 이겸의 진중하고 강인한 면모부터 능청스럽고 때로 사랑스럽기까지 한 다채로운 매력으로 '사임당' 전체를 수놓은 송승헌의 연기는 여심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스틸을 통해 미리 엿볼 수 있는 이번 방송분에서 이겸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임당을 향한 휘음당의 적개심에서 뿌리 깊은 악연을 느끼고, 휘음당이 강릉 주막집 딸 석순임을 깨달은 이겸은 민치형의 뒷조사와 별개로 운평사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결국 이겸은 사임당과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운평사 참극의 전말을 알게 되면서 한 차례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이겸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이겸을 중심으로 사임당, 휘음당, 민치형, 중종까지 얽힌 끈질긴 악연이 어떤 운명으로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사임당' 제작관계자는 “사임당, 이겸, 휘음당 등 주요 인물들의 삶을 뒤흔들었던 운평사 사건의 전말을 이겸이 알게 되면서 이들의 관계가 다시 한 번 뒤틀리고 갈등은 더욱 쫀쫀해진다. 대립 관계와 갈등이 증폭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사임당' 11회는 오는 3월 1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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