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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김지석-윤균상, 연산군 vs 홍길동의 ‘시크한 케미’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1.26 11:41 조회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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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윤균상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김지석과 윤균상이 시크한 케미를 보여줬다.

26일 패션 미디어 '엘르'가 새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의 두 주인공, 배우 윤균상과 김지석의 화보를 공개했다.

오는 30일 첫방송을 앞둔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은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을 다룬 이야기.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 속 가상인물 홍길동이 아닌, 실제로 연산군 시대에 존재하며 민심을 이끌었던 인간 홍길동을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홍길동은 윤균상, 그와 대립 각을 세우는 연산군은 김지석이 연기한다. 마치 빛과 어둠, 흑과 백처럼 부딪힐 두 사람의 날 선 '케미'가 '엘르' 화보에 담겼다.

특히 화보 촬영 후 따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적인 대립을 이루기 위해 상대를 관찰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김지석은 “나는 왕인데도, 내게 없는 행복을 누리는 길동이가 미웠다. 그 와중에 균상이를 만나보니, 얘도 내가 못 가진 걸 가졌더라”면서 “사람 자체가 맑고, 긍정적이고, 물 같다. 나는 모나고 예민하고, 가시가 좀 있다.”라고 답했다.

윤균상은 “길동이는 본질적으로 연산을 미워하는 사람이 아니다. 연산이 왕으로서 지켜야 할 백성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게 문제가 돼서 서로 날을 세우는 거지 제가 연산에 대해 먼저 경계할 필요는 없었다.”며 무던한 반응을 내비쳐, 벌써부터 서로 다른 매력을 전했다.

카메라 앞에서도 두 사람의 반전 케미는 이어졌다는 후문. 생애 첫 주연을 맡아 긴장된다던 윤균상은 금세 민심을 얻은 자다운 부드러운 눈빛을, 연산 묘에까지 다녀왔다는 김지석은 왕이지만 민심을 잃은 고독한 자의 눈빛을 각기 달리 뿜어내며 묘한 긴장을 형성하던 두 사람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서로 셀피를 찍으며 '비글 형제' 같은 발랄한 면모를 보여줬다. 

김지석과 윤균상의 화보는 '엘르' 2월호에서 공개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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