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푸른바다’ 전지현, 이민호에 눈물의 고백 “널 만나러 온 것, 후회하지 않아”

작성 2017.01.12 23:10 조회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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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심청(전지현 분)이 허준재(이민호 분)와의 운명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눈물의 고백을 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17회에서는 심청이 전생에 담령(이민호 분)과 작살에 맞아 함께 최후를 맞는 것을 본 뒤 떠날 결심을 하는 내용이 이어졌다.

준재는 냉정하게 구는 심청에게 “대체 무슨 일이냐”며 “내게 들키고 싶지 않은 생각이 대체 뭐냐”고 캐물었다. 심청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늙어간다며? 그게 지난 생 우리의 마지막 이야기라며? 왜 거짓말했어?”라며 자신이 마대영(성동일 분)의 기억으로부터 읽어낸 전생의 최후를 떠올렸다.

심청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아니잖아. 너는 나 때문에, 나는 너 때문에 우리 결국 죽었잖아. 차가운 바닷속에서”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준재는 “그걸 어떻게”라며 놀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청은 “너 아버지 집에 간 날, 나 그날 허치현씨 만났어. 그리고 마대영도 봤어. 마대영의 손을 잡고 그 사람의 기억을 다 지웠어. 그러다가 봤어. 그 사람 기억 속에 얽힌 우리의 마지막 이야기를”이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푸바

이어 심청은 “네가 말하는 무서운 꿈의 의미를 알게 됐어. 그러니까 내가 너의 가장 무서운 꿈이었어 그렇지?”라며 “그렇게 반복되는걸 알면서도 그 길을 또 가려고 했어? 넌?”이라고 물었다.

준재가 “반복될 일 없다”면서 눈시울을 붉히자, 심청은 “내가 오지 말았어야 했어. 그럼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겠지”라며 괴로워했다. 하지만 “그래서 후회하냐”는 준재에게 “아니, 후회하지 않아. 어떻게 후회할 수 있어”라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준재가 강서희(황신혜 분)에게 독살당한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오열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또한번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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