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9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워너브라더스, 폭넓은 외연 확장…장르·사이즈의 다양화

작성 2017.01.12 11:01 조회 218
싱글라이더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밀정'으로 국내 영화 시장에 안착한 워너브러더스가 첫 번째와 다른 행보로 시선을 모은다.

워너브라더스의 두 번째 투자배급작은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제작 퍼펙트스톰 필름)다. 광고계에서 실력을 다져온 이주영 감독의 데뷔작으로 제작비 30억원대의 영화다. 첫 작품이 100억대 프로젝트였던데 반해 두 번째 작품에서는 저예산 프로젝트를 가동한 것이다. 장르 역시 스파이 무비(밀정)에서 감성 드라마로 외연을 확장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야기지만 흥미로운 전개와 탄탄한 구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특히 후반부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강렬한 드라마를 예고한다.

신인 감독의 작품임에도 국내 최고의 배우인 이병헌과 공효진이 출연한다. 두 배우는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싱글라이더

'싱글라이더' 시나리오에 대해 이병헌은 “정말 잘 만들어진 소설책 한 권을 읽은 기분이었다. 전체적인 정서가 마음에 쏙 들었다"고 말했다.

공효진 역시 “시나리오를 다 읽고 덮었을 때 오는 묘한 느낌이 며칠 동안이나 남아 있었다”면서 이야기가 주는 깊은 여운에 대해 호평했다.

이병헌은 이번 작품을 통해 '번지 점프를 하다', '달콤한 인생' 이후 오랜만에 감성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부자들', '마스터' 등을 통해 선굵은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것과는 상반된 섬세한 열연을 기대케 한다. 공효진 역시 이번 작품에서 종전의 이미지, 연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메가폰을 잡은 이주영 감독은 "거창한 것보다는 미래를 위해서 현재 포기하는 것들이 많은데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작품 의도를 밝혔다.

첫 작품 '밀정'으로 700만 흥행 신화를 쓴 워너브라더스가 두 번째 영화에선 어떤 유의미한 성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싱글라이더'는 오는 2월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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