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유덕보 감독 '흑석미아', 제7회 호주국제중화권영화제 공식 초청

작성 2016.12.12 09:53 조회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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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미아

[ SBS연예뉴스 | 김재윤 선임기자] 유덕보 감독의 영화 '흑석미아 黑石迷?'가 '제7회 호주국제중화권영화제(Golden Koala Chinese Film Festival)'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다. 

이는 지난 7월 '제1회 아시안 뉴미디어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10월 '제1회 서울이카루스드론국제영화제'에서 창의상을 수상한 것에 이은 쾌거다.

'호주국제중화권영화제'는 2009년에 '시드니영화제'로 첫 개최되어 2011년 현재의 이름으로 명칭을 바꾼 뒤 6년째 이어오는 전통 깊은 영화제. 특히 해외에서 개최되는 중화권영화제 중 최대의 규모로 최고의 배우와 감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내년 2월 개최될 제7회 영화제초청라인업에 신인감독 유덕보의 '흑석미아 黑石迷?'가 선정되어 이목을 끌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중국대륙, 대만, 홍콩지역에 이어 기타 지역으로 한국에서 출품한 중화권영화로 초청된 것.

영화 '흑석미아'는 유덕보 감독이 한국에서 10년간 유학생활을 하면서 느낀 본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어느 한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정체성 혼란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영화 '흑석미아'는 한국에서 50%, 중국에서 50% 촬영되었고 양국 배우들이 모두 출연하여 기존의 중화권영화제 초청작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성을 가진다.

유덕보 감독 역시 “파격적인 초청이라고 알고 있다. 출품하면서도 한국 지역을 받아줄까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걸 영화제 측에서 좋게 봐주신 거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영화 '흑석미아'는 다수의 해외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극장 정식 개봉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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