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금)

뮤직

유희열 “정승환 앨범 순위 놓고 내기했다”

작성 2016.11.30 11:37 조회 219
기사 인쇄하기
정승환

[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정승환의 데뷔 앨범이 29일 발표되자마자 더블 타이틀곡 '이 바보야'가 하루 동안 꼬박 8개 음원 사이트에서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데뷔 앨범으로 정상을 차지한 정승환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이 바보야' 무대를 선사했다. 진행은 MC딩동이 맡았다.

데뷔 앨범을 발표한 정승환은 “한 분 한 분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 감사하다. 가장 먼저 감사한 분은 안테나뮤직의 수장이자 이번 앨범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준 유희열 선배님이다”라고 유희열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승환

이 자리에는 정승환을 응원하기 위해 유희열이 함께 했다. 정승환의 앨범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말에 유희열은 “예상치도 못했다. 앨범 준비할 때는 직원들과 내기까지 했다. 나는 8위에 만원을 걸었었다.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얼떨떨하다. 토이로 활동할 때보다 정승환 앨범이 나올 때 더 떨렸다. 부모님 마음이 이런 것이겠구나 하고 승환 군을 통해 느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1위를 차지한 비결에 대해 유희열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었다. 정승환은 “1위가 그렇게 큰 목표는 아니지만 기분 좋은 것은 사실이다. 가장 큰 것은 승환 군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있다 보면 이 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어떤 위치일까 못 느끼는데 앨범이 나오자마자 반응을 보고 정승환의 힘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또 봄에 샘킴부터 이진아, 권진아가 해왔던 행보가 조금씩 견고해지고 있구나 느꼈다. 우리 회사 직원이 많지 않은데 거의 퇴근을 안 하고 열심히 일한다. 몇 안 되는 직원들도 큰 힘을 발휘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이 바보야'의 뮤직비디오는 광고계에서 참신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유명한 우라늄 238의 조원석 감독이 후회와 상처로 얼룩진 남자의 리얼한 심경을 대변하는 감각적 영상으로 노래와 시너지 작용을 일으켰다. 실제로 소주 4병을 마시고 촬영에 임한 '실제 만취 열연'에 빛나는 정승환의 실감나는 연기는 많은 이들의 이별 그 후를 그려 공감을 높였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