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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부터 김흥국까지 31명 낚았다”…베테랑, 시즌2를 부탁해

작성 2016.11.21 17:04 조회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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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베테랑'이 시즌1을 마무리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베테랑'으로 군림하고 있는 최고의 게스트들이 다녀갔다.

20일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손맛 토크쇼-베테랑'(이하 베테랑)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MC 군단 김국진 김구라 윤정수 양세형 임수향은 게스트로 가요계 레전드 3인방 김태원 김흥국 박미경을 맞아 재미와 함께 공감을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 김흥국 박미경은 그때 그 시절 노래부터 날 것 그대로의 폭로까지 1시간을 꽉 채웠다. 세 사람은 80년에 데뷔한 데뷔 동기. 그동안 크고 작은 부침을 겪었지만 아직까지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을 털어놓았다.

특히 김흥국은 등장부터 김국진에게 강수지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며 김국진을 당황케 했다. 김태원 역시 강수지와의 열애가 믿기지 않은 듯 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서로 챙기며 친분을 과시했다.

베테랑

'베테랑'은 지난 9월 12일 돛을 달고 출항해 10회 방송을 했다. 그동안 출연한 게스트는 김연경부터 김세진 김영옥 이유리 최성국 구본승 정찬 박근형 박지윤 강남 현영 장영란 슈 이지혜 채연 황석정 김병옥 허정민 장동민 장도연 오현민 홍현희 박경림 토니안 임요환 최현석 이연복 홍신애 김흥국 김태원 박미경까지 31명이 다녀갔다.

이들은 한결같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만큼 웃음을 챙기며 자신들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풀어갔다. 시청자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들을 수 있게 대중들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 같은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었던 데에는 MC군단들의 호흡이 뒷받침됐다. MC 군단은 예능 '베테랑'인만큼 전체적으로 안정된 호흡으로 게스트들을 이끌었다. 김국진은 맏형답게 프로그램에 중심을 잡고 이어갔다. 여기에 김구라와 윤정수 양세형이 자신들의 역할을 나눠 움직였다. 특히 김구라와 양세형의 경우 게스트들은 난감하지만 시청자들이 진짜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툭툭 내던졌다.

임수향도 첫 MC 도전에도 불구하고 회가 거듭할수록 자리를 잡는 모습이었다. 예능 대세들 속에서도 자신이 궁금한 것은 거침없이 물으며 등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해냈다.

'베테랑'이 포문을 열 당시, 서동운 PD는 '힐링캠프'와 '라디오스타'의 딱 중간 모습을 예고한 바 있다. 그의 말에 걸맞게 낚시터에서 주고받는 대화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써 웃음을 끌어냈고, 캠핑장 대화는 그 분위기에 어울리게 진솔한 이야기가 오가 진정성을 이끌어냈다.

'베테랑'은 방송 최초로 토크와 낚시를 결합한 신개념 토크쇼를 표방했다. 실제 낚시터를 연상시키는 스튜디오에 게스트들을 초대하고 '물고기 낚시'를 비롯해 달콤한 떡밥으로 풍성한 이야기인 대어를 낚는 모습 등 이제껏 봐왔던 일반적인 토크쇼와는 차별화를 선보였다.

사진=SBS연예뉴스 DB, SBS 플러스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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