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방송 촬영장 핫뉴스

'질투의화신' 조정석X배해선X박진주 코믹댄스, 즉석에서 짰는데 이 정도

강선애 기자 작성 2016.11.07 11:24 조회 1,902
기사 인쇄하기
질투의화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질투의 화신' 측이 코믹댄스 에필로그가 탄생한 배경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이정흠) 22회 말미 에필로그에선 21회 화신(조정석 분)의 춤장면 번외편이 깜짝 등장했다. 21회에서 화신은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고 나리(공효진 분) 앞에서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이번 에필로그에선 의사인 금석호(배해선 분)와 오간호사(박진주 분)까지 합세해 화신과 함께 흥겹게 코믹댄스를 췄고, 뒤에서 이를 바라보던 나리 또한 어깨를 들썩였다.

알고보니 이는 박신우 감독의 깜짝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에필로그다. 조정석이 공효진 앞에서 춤추는 장면을 보며 웃음짓던 박감독은 배우들에게 다 같이 춤추는 장면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조정석-배해선-박진주는 그 자리에서 이른바 '회오리춤'이 포함된 즉석 안무를 짰다.

그동안 극중에서 다양한 춤을 선보인 조정석 뿐만 아니라, 뮤지컬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던 배해선도 춤실력을 과시했고, 박진주 역시 숨은 끼를 드러냈다. 댄스의 배경으로 쓰인 드라마 OST인 '에이프릴 세컨드'는 흥을 돋웠고, 여기에 CG까지 곁들여지면서 코믹 댄스영상이 완성됐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엔딩보고 펑펑 울었는데, 에필로그 보고 웃었다. 간호사언니랑 의사쌤이랑 이화신 춤신춤왕이다”, “깨알같이 뒤에서 춤추다 도망가는 나리 넘 귀엽네요”, “이 드라마는 끝까지 안 사랑할 수가 없어요. 이 영상은 우울할 때마다 다시 볼게요”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에 대해 조연출 한태섭PD는 “박감독님께서 다 같이 춤추는 장면을 제안하셨을 때 배우들도 매우 신난 채로 순식간에 춤 안무를 짰고, 이처럼 현란하고도 코믹한 댄스 장면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 장면을 포함해 그동안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남은 방송을 앞두고 연기자와 제작진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오는 9일과 10일 밤 10시에 각각 방송될 23회, 24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으로 오는 16일부터 전지현과 이민호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이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