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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3 '질투의화신', 특별한 로코일 수밖에 없는 이유

강선애 기자 작성 2016.11.07 09:28 조회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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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화신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이정흠)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뒀다.

'질투의 화신'은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와는 달리 24부작이라는 긴 호흡과 예측을 빗나가는 스토리, 시사점을 던지는 소재와 파격적인 전개로 기존의 드라마들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질투의 화신'만의 전무후무한 로맨틱 코미디 매력에 많은 시청자가 빠져들었고, 이런 시청자 관심은 수목극 시청률 1위라는 성적으로 돌아왔다.

'질투의 화신'은 24부작 중 22회를 달려온 지금까지 3개월 여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 표나리(공효진 분), 이화신(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차곡차곡 그려냈다. 표나리의 짝사랑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양다리를 거쳐 마침내 이화신과 쌍방향 관계가 됐으며,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유방암 치료 때문에 병실을 함께 쓰고 같이 살아보는 등 견고한 사이를 다지는 무수한 에피소드를 펼쳤다.

이제는 서로 없이는 살 수 없는 표나리와 이화신. 이들이 차곡차곡 다져온 서사는 드라마의 개연성으로 이어졌고, 이들의 희로애락을 지켜봐 온 시청자들의 애정 또한 커졌다. '질투의 화신'은 표나리와 이화신의 이야기를 성실하고 진득하게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이 두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만큼 서사가 탄탄했고 소통하는 드라마였다.

뿐만 아니라 '질투의 화신'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유방암, 불임, 무성욕 등 관심을 촉구하는 이슈를 던졌다. 소재는 무거웠으나 이를 가볍지 않게, 유쾌하고 진정성 있게 전했다.

이런 다채로운 매력으로 인해 '질투의 화신'의 종영을 아쉬워하며 떠나보내기 아쉽다는 시청자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동시에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쳐온 '질투의 화신'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다신 없을 신개념 로맨틱 코미디 '질투의 화신'은 오는 9일 밤 10시에 23회가 방송되고, 다음 날 방송될 24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제공: SM C&C]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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