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달의연인’ 이지은, 지수 품에서 영면… “꿈에서라도 모두 잊을 것”

작성 2016.11.01 22:55 조회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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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달의 연인' 해수(아이유 이지은 분)가 왕정(지수 분)의 품에서 끝내 세상을 떠났다.

1일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 마지막회에서는 해수가 궁을 떠나 왕정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다, 출산 후 쇠약해진 몸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하는 내용이 이어졌다.

궐에서 나올 때부터 임신해 있었던 해수는 왕정과 지내며 출산 후 몸이 급격히 쇠약해졌다. 왕정은 해수에 대한 마음을 숨긴 채 해수를 극진히 보살폈다.

하지만 해수의 건강은 나아지지 않았다. 광종(이준기 분) 앞으로 여러 차례 보낸 편지는 답이 없었고 해수는 마음까지 낙담해 쇠약할 대로 쇠약해졌다. 해수는 왕정에게 “제 목숨을 황자님 목숨처럼 여기시겠단 약속 기억하십니까? 제 아이 저 대신 꼭 지켜주십시오. 황국에 보내시면 안됩니다”라고 부탁하며 가쁜 숨을 몰아쉬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달연

해수는 “왜 그런 말을 하냐”는 왕정에게 “그분은 안 오십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그의 품에 안겼다. 왕정은 눈물을 흘리며 “다음 생에서도 날 기억할 거지?”라고 물었지만 해수는 “잊을 겁니다. 다 잊을 거예요. 꿈에서조차 모두를…”이라는 말과 함께 조용히 눈을 감았다.

현대에서 천년을 뛰어넘어 '타임슬립'해 왔던 해수. 황자들 사이에서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했지만,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안타깝게 죽음을 맞은 그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이날 20회 방송으로 '달의 연인'은 막을 내렸다. 오는 7일부터는 배우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이 출연하는 '낭만닥터 김사부'가 방송된다.

'휴먼 성장 낭만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한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벼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와 열정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 등의 인물들이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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