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달의연인’ 서현, “당신을 은애해” 눈물 고백 후 투신…남주혁 ‘오열’

작성 2016.10.31 23:02 조회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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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달의 연인' 백아(남주혁 분)와 우희(서현 분)의 안타까운 사랑도 결국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31일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 19회에서는 우희가 자신이 후백제의 공주임을 밝히고, 후백제인들을 보듬어달라며 이들을 대표해 투신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우희는 백아에게 후백제 공주임을 숨기고서 사랑을 키워왔다. 백아는 연신 우희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혼인을 원했지만 우희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자신이 백아 집안의 원수임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달연

우희는 멀리 떠나는 백아가 “돌아오면 혼인하자”며 “넌 영원히 내 반려”라고 하는 고백에 “그러자”고 고백하며 달콤한 키스를 나누었다. 마치 마지막인 양 눈을 감고 달콤하게 나누는 사랑의 키스는 이들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달콤함은 잠시 뿐이었다. 우희는 후백제인들에 대한 핍박이 심해지는 것을 보고 광종(이준기 분)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힌 뒤 궁궐문 위에 올라섰다.

백아는 이를 발견하고 놀라 뛰어 올라왔다. 가쁜 숨을 몰아 쉬던 백아는 “멈춰!”라며 “그러지 마”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우희는 “돌아 보라”면서 “보면 잊지 못하잖아”라는 말을 남기고 눈물을 흘리며 투신,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백아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우희를 안고 오열했다. 삼국을 통일한 뒤 새로운 나라, 고려가 기반을 다지는 정치적 혼란의 시기에 두 남녀의 사랑은 정치적 이유 때문에 내내 괴로움과 가슴앓이를 동반한 채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해수(아이유 이지은 분)와 광종(이준기 분)이 왕욱(강하늘 분)의 처분을 두고 다투는 장면이 이어지며 이들 사이 역시 비극으로 끝나고 말 것인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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