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달의연인’ 이준기, 이지은에 이별 통보 “그만하자” 충격

작성 2016.10.18 22:47 조회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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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달의 연인' 왕소(이준기 분)가 흑화를 결심한 뒤 해수(아이유 이지은 분)에게 마음에도 없는 이별 통보를 했다.

왕소는 18일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 16회에서 황위에 오른 왕요(홍종현 분)가 동생인 왕은(백현 분)과 순덕(지헤라 분) 내외를 끝내 죽이는 것을 보고 괴로워하다 “황제가 되겠다”며 “목줄을 끓는 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달연

왕소는 왕요의 화살을 맞은 왕은이 아내를 혼자 둘 수 없다며 죽여달라 부탁하자 힙겹게 칼을 뽑아 그의 숨을 끊었다. 그의 부탁이었지만 동생을 죽였다는 괴로움에 그는 스스로 황제가 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어려운 결심을 했다. 바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해수와 헤어지는 것.

왕소는 동생을 죽인 자신이 괴로울까 눈물을 흘리며 위로하려는 해수와 만났다. 해수는 “괴물로 보이냐”며 빈정대는 왕소에게 “믿었습니다.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정말 믿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믿을 만큼 좋아한단 걸 알았습니다”라고 눈물로 애정을 고백했다.

그러나 왕소는 냉정했다. 그는 “널 보면 네 얄팍한 그 믿음 때문에 생긴 일만 떠오르겠지. 은이가 떠오를 것”이라며 “내가 그 아일 죽였다고 생각할 거다. 황제의 개가 될 때도 변하지 않던 마음이 이젠 변했어. 그만하자”며 차갑게 이별을 통보했다.

왕소는 “거짓말”이라며 놀라는 해수를 뒤로하고 나와 홀로 아픈 가슴을 주체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제가 되기 위한 핏빛 길에 행여 해수가 다칠까 이별을 통보한 그가 남몰래 괴로워하는 장면이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2년만에 궐로 돌아온 왕소가 눈물로 변치않는 마음을 고백하는 해수를 애써 멀리하는 내용이 전개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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