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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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달의연인’ 지헤라, 백현 대신 칼 맞고 사망…애타는 사랑의 끝

작성 2016.10.18 22:31 조회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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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달의 연인' 박순덕(지헤라 분)이 평생 사랑했던 단 한 명의 남자, 남편 왕은(백현 분) 대신 칼을 맞고 세상을 떠났다.

순덕은 18일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이하 '달의 연인') 16회에서 황위에 오른 왕요(홍종현 분)의 지시로 결국 운명의 마지막을 맞았다.

달연

순덕은 왕은과 몰래 떠나려다, 갑자기 들이닥친 군사들과 맞닥뜨렸다. 순덕은 아비와 함께 전장을 누볐던 때처럼 칼을 빼 들고 휘둘렀지만 이내 왕은과 함께 둘러싸이고 말아 일촉즉발의 상황이 됐다.

순덕은 왕은에게 “지금이라도 떠나라”며 재촉했지만 왕은은 “시끄럽다”며 “너는 내가 지킨다”고 버텼다. 왕은은 왕요에게 “저희를 보내주십시오. 다신 고려에 돌아오지 않겠습니다”라고 부탁했지만 왕요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내 살인을 지시해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칼이 날아들었고 순덕은 왕은을 밀치고 대신 칼을 맞았다. 놀란 왕은은 “부인!”, “덕아”라며 울부짖었다. 그는 “괜찮아, 우리 같이 가자”, “안 된다. 덕아, 아직 안 된다”라며 괴로움에 몸부림쳐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어릴 적부터 오랫동안 한 남자만 바라보다 그를 위해 죽은 순덕의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제 겨우 서로를 마주보며 사랑하게 된 둘의 안타까운 마지막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이날 순덕의 죽음 직후 왕은은 자신을 지키려는 왕소에게 “저 아이를 혼자 둘 수 없다”며 “형님이 줄 수 있는 선물”이라고 죽여달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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