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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원티드', 대역전극 예고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8.17 08:59 조회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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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단 2회 방송만이 남은 '원티드'가 짜릿한 대역전극을 예고했다. 

SBS 수목극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는 그동안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의 아들이 유괴된 후 범인이 요구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생방송 리얼리티쇼 '정혜인의 원티드'를 중심으로 숨가쁜 전개를 펼쳐왔다. 범인이 처음 요구했던 총 열 번의 미션 중 아홉 번째 미션까지 진행됐고, 납치범 나수현(이재균 분)이 죽음을 당했다.

이어 사건 배후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묵인한 SG그룹의 거대 비리가 있음이 드러났고, 이 모든 계획을 조종한 최준구(이문식 분) 국장이 진범이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지난 14회 방송에선 최준구가 칼에 찔려 쓰러진 상황. 이에 1회 남은 '정혜인의 원티드'가 계속 방송되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15회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선 이런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다. 15회 예고편을 통해 '원티드'의 남은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 아직 끝나지 않은 방송

'원티드' 제작진은 15회 예고편 영상을 통해 '원티드' 방송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신동욱(엄태웅 분)은 SG그룹 함태섭(박호산 분)에게 칼에 찔려 누워 있는 최준구의 병실을 찾아간다. '정혜인의 원티드'를 시청한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 이야기를 담고 싶은 동욱은 카메라에 '형이 하고 싶은 마지막 이야기'를 하라고 권한다. 최준구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혜인이' 한테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만 남긴다. '정혜인의 원티드'의 마지막 1회 방송은 정혜인의 몫으로 남겨둔다는 뜻일지 궁금증이 커져간다.

이어진 장면에선 최준구가 병원 검사실 창문을 깨고 탈주하는 극적인 장면이 예고돼 최준구의 탈주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 정당 방위라는 이유로 버젓이 VIP 병실에 있는 SG그룹 함태섭은 최준구의 탈주를 '호재'로 삼으려 한다. 최준구의 '과대 망상' '유괴' '살인' '탈주'를 언론에 흘려 SG그룹에 호의적인 반응을 끌어낼 심산이다.

막다른 길목, 궁지에 몰린 최준구는 누구를 최종 타깃으로 마지막 획을 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또다시 찾아온 위기

현우(박민수 분)의 생사 확인이 다급한 혜인에게도 또다시 위기가 찾아올 것이 예고되고 있다. 현우를 데리고 있던 최준구의 장모는 준구의 전화를 받고 현우를 데리고 고속터미널에 간다. 이지은(심은우 분)을 데리고 터미널로 오라는 연락에 차승인(지현우 분)과 혜인은 현우를 돌려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는다. 그러나 SG그룹 하수인들도 현우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고, 혜인은 터미널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고 눈물로 애원한다. “여러분! 저는 정혜인입니다! 도와주세요! 제 아들 현우가 지금 여기 있습니다!”라고 호소하는 정혜인. 과연 현우는 애타는 엄마의 품에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범이 밝혀져도 끝날 때까지 결코 끝난 게 아닌 짜릿한 대역전극 '원티드'는 17일 밤 10시 15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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