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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찬, 압박 이겨내네요”…SBS 박성현-박경모 부부 해설 명언

작성 2016.08.13 12:13 조회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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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SBS 2016 리우올림픽 박성현, 박경모 부부 해설위원이 양궁 핵심 지적을 쏟아냈다.

박성현, 박경모 부부 해설위원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결승전에서 “5세트 마지막 화살까지 집중해야 한다”, “상대의식하지 말고 본인한테 집중하라”며 결승전 승패 포인트를 강조했다.

상대 선수 발라동의 조준 시간이 길어지자 “발라동이 길어지죠…”라며 상대의 흔들림까지 정확하게 예견했다. 발라동은 8점을 쏜 뒤 흔들리기 시작, 내리 1,2 세트를 구본찬 선수에게 내줬다.

이후 구본찬 선수가 4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3세트에서 박성현, 박경모 부부 해설위원은 “이기려고 하면 실수 화살이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조바심을 경계시키고, 승부가 4세트로 이어지자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라”, “이기려고 하지 말고 발라동을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라”라며 금메달리트만이 던질 수 있는 주옥같은 지침들을 쏟아냈다.      

세트점수 5대 3으로 맞은 5세트에서도 핵심 포인트는 계속됐다. “후회 없는 마지막 세 발이 되어야 한다”, “상대를 의식하면 안 된다”, “10점을 넣으려고 하지 마라”. 결국 구본찬은 27대 26으로 세트 점수 2점을 따내 우승을 확정 지었다.

구본찬은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선수가 됐으며, 한국 양궁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양궁 전종목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성현, 박경모 부부 해설위원은 “구본찬 선수가 압박을 이겨내네요”라며 구본찬 선수의 마인드 컨트롤 능력을 극찬하고, “벅찬 현장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이 현장을 중계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고 올림픽 사상 최초 양궁 전 종목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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