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닥터스’ 김래원, 이상엽에 “아내 분은 뇌사” 눈물의 선고…박신혜도 눈물바다

작성 2016.08.08 23:22 조회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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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닥터스' 홍지홍(김래원 분)이 냉철함을 내려놓고 기적을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8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박수진) 15회에서는 지홍과 혜정(박신혜 분)이 교통사고를 당해 응급실로 내원한 신혼 부부를 치료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혜정에게는 달콤한 남자이지만, 의사로서의 지홍은 냉철했다. 신부를 보고 수술해도 나아질 가망이 없다며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나선 것. 그런 차가운 모습을 본 혜정은 자신의 견해는 다르다며 “수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지홍은 “아마추어리즘”이라며 묵살해 혜정에게 상처를 줬다.

닥터스

하지만 지홍은 이내 마음을 바꿨다. 혜정이 “나는 여전히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굳건한 모습을 보이자, 과거 아버지를 보낼 때 마지막까지 기적이라도 바랐던 자신의 마음을 떠올린 것.

지홍은 “선생님은 기적을 바라지는 않으시잖아요”라는 혜정에게 “그랬었지”라고 말해, 이전과는 달라진 태도를 드러냈다. 혜정의 마음이 냉철했던 의사인 그를 바꾼 것이다.

결국 지홍은 혜정과 함께 혼신의 수술을 집도했다. 하지만 신부는 여전히 반응이 없는 상태. 지홍은 신랑(이상엽 분)에게 상태를 설명하며 “뇌사에 가깝다”면서 “선택을 하셔야 한다”고 선고했다.

신랑과 지켜보던 혜정의 눈에는 연신 눈물이 흘렀다. 마지막까지 기적에라도 한 가닥 희망을 걸어보려던 그에게 안타까운 내용을 설명하던 지홍의 눈에도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냉철하던 지홍까지 마음을 바꿔 기도했던 기적은 결국 오지 않았고, 그 현실이 안방극장에는 진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누구보다도 자신의 삶에만 신경 쓰던 혜정도 지홍에게 “나노로 체크하고 싶다”며 투정을 부리는 씬이 공개되며 사랑에 빠지며 달라져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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