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범죄의 여왕' 허정도 '신스틸러가 뭔지 보여주지'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8.08 17:54 조회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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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허정도가 영화 '범죄의 여왕'(감독 이요섭, 제작 광화문시네마)에서 맹활약을 펼친다.

'범죄의 여왕'은 아들이 사는 고시원에서 수도요금 120만 원이 나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가 또 다른 사건을 감지한 '촉' 좋은 아줌마 '미경'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

허정도는 이 작품에서 고시원 403호 거주자이자 2차 사법고시에 십 회나 낙방해 주변에서 '십시일반 도와야 한다'는 고시촌의 유물 같은 존재 '하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하준은 극적인 긴장감을 조성하는 역할로 영화의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연출을 맡은 이요섭 감독은 “작품마다 보여준 디테일한 연기가 너무 좋았다. 이런 모습들이 고시생 이미지와 잘 어울릴 것 같았고, 장르적인 마스크도 확실히 구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하준은 영화 속에서 현실적인 부분을 보여주는 캐릭터인데 허정도씨가 역할에 대한 섬세한 고민들을 해줬고, 꿋꿋하게 잘 연기해 줘서 고마웠다”며 허정도가 보여줄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섬세한 연기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범죄

허정도를 비롯해 박지영, 조복래, 김대현, 백수장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의 연기 호흡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영화는 독보적인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만으로 이미 일본, 대만, 홍콩 등 해외 6개 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범죄의 여왕'은 '1999, 면회' '족구왕'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충무로의 새로운 브랜드 파워 영화창작집단 광화문시네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화문시네마의 주축 멤버이자 단편 '더티혜리' '다문 입술'로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에 초청되며 두각을 드러낸 이요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스릴러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영화는 8월 25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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