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원티드’ 이문식, 가습기 살균제에 아내와 아이까지 잃었었다

작성 2016.08.03 23:32 조회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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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원티드' 최준구 국장(이문식 분)이 진범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가 가습기 살균제에 아내와 아이까지 모두 잃었던 과거가 드러났다.

3일 방송된 SBS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13회에서는 최 국장이 범인으로 드러나면서 '정혜인의 원티드' 제작진이 그 범행의 이유에 대해 알고 경악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정혜인(김아중 분)과 신동욱(엄태웅 분), 연우신(박효주 분)과 박보연(전효성 분) 등은 SG케미컬의 가습기 살균제가 문제였다는 증거물들을 입수한 뒤 놀람을 금치 못했다. 특히 연우신은 “나와 내 아이도 저 제품을 쓴다”며 충격을 받아 실제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원티드

동시에 이들은 방송국을 찾아 온 피해자를 만났다. 산소통을 끌고 다녀야 할 정도로 폐가 손상된 그녀는 자신도 아이를 잃었다며 수년전 자신을 찾아온 최 국장이 아내와 아이를 잃었던 과거를 자세히 전해줬다. 만삭의 아내가 호흡곤란을 겪고 쓰러진 뒤 불과 일주일 만에 아내와 뱃속의 아이 모두를 잃었다는 것.

결국 최 국장은 하루 아침에 무너진 행복을 견디지 못하고 방송을 준비하다, 거대 권력과 싸워야 하는 어려움에 부딪히며 생방송으로 이내용을 밝힐 수 있는 유괴 범죄를 꾸며내고 말았다.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를 두고 벌어지는 방송 속 일련의 사건이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떠올리게 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괴로워하는 신동욱(엄태웅 분)의 집에 최 국장이 갑자기 등장하며 이후 이어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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