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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김아중, 드라마 속 진행 가능한 이유

작성 2016.08.02 16:33 조회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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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김아중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원티드' 김아중이 드라마 안에서 MC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아중은 최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에서 아들을 납치한 범인의 요구에 따라 '정혜인의 원티드'라는 리얼리티쇼를 진행하는 정혜인을 맡아 열연 중이다.

김아중은 극중 '정혜인의 원티드'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혜인은 탑 여배우인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사건을 전달하는 화자이며 상황을 순발력과 연기력으로 전환시키는 매력을 지녔다. 누군가를 흉내 내는 것이 아닌 독보적인 영역을 지닌 정혜인을 연기하기 위해 고민 역시 깊었을 터. 단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정혜인의 원티드'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 얼개가 같지만 MC 본인이 사건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사건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사실과 시청자들의 거리를 어떻게 맞출 것이냐에 성패가 결정된다. 더구나 혜인이 처한 상황과 감정의 간격을 미세하게 조정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김아중은 '정혜인의 원티드' 속 시청자들과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자신만의 거리를 찾았다. 본인의 이야기라고 너무 감정을 싣지 않았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발음과 감정으로 나직하게, 그 앞에 '정혜인의 원티드' 카메라까지 고려하며 신들린 연기를 펼쳤다. 물론 백상예술대상 등 굵직한 시상식에서 다년간 MC를 맡은 경험도 도움이 됐다.

'원티드'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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