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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 PD "MC 김상중, 기획안 보자마자 흔쾌히 출연 결정"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7.14 15:09 조회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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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 김상중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파일럿 '인생게임-상속자'(이하 '상속자') 제작진이 MC 김상중 섭외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14일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규형PD에 따르면 김상중은 '상속자'의 기획안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 김PD는 “김상중 씨를 섭외하기 위해 공동연출자인 최삼호 PD가 프로그램 기획안을 들고 '그것이 알고 싶다' 촬영 현장을 찾았는데, 김상중 씨가 기획안을 정독하고 나서 바로 그 자리에서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PD는 “김상중 씨가 기획안을 보고 나서 '정말 재미있겠다, 비슷비슷한 예능 프로그램 사이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롭고 독창적인 기획'이라며 흔쾌히 출연 제의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상속자'에선 실제 금수저와 흙수저, 9명의 참가자가 모여 현실 속 자신의 위치는 모두 리셋하고, 인생게임을 위해 마련된 대저택 속에서 상속자부터 정규직, 비정규직까지 새로운 계급을 부여받아 코인을 획득하기 위한 '게임'에 나선다. 가장 많은 코인을 획득한 단 1명의 참가자만이 상금 천만 원을 획득할 수 있다. 많은 코인을 획득하기 위해 계급에 따라 서로를 견제하고 지략과 음모가 난무하는 등 현실세계보다 더한 인생게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상중은 '상속자'에서 '마스터'라 불리며 기존 프로그램에서 보던 MC들과 다른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MC로 활약한다. 김PD는 “기존 MC처럼 출연자들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고, 별도로 마련된 '마스터룸'에서 출연자들의 생생한 인생게임을 모니터하며 상황에 따라 출연자들을 독대해 다양한 선택을 하게 하는 등 새로운 '마스터'로서의 신개념 MC를 보는 것 또한 이 프로그램의 재미포인트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김PD는 또 녹화 당시 김상중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김상중 씨가 마스터룸에서 게임 진행상황을 모니터하며,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계속 펼쳐지고, 지략이 난무하고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던 반전의 결론이 거듭되면서 프로그램에 더 크게 흥미를 느끼더라”며 “김상중 씨가 현장에서 느꼈던 것처럼, '상속자'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완전히 독창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김PD는 “김상중 씨가 마스터룸에서 출연자들을 모니터하며, '일반인 출연자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완벽히 몰입한 나머지 카메라에 잡힌 출연자의 표정이 너무 생생하더라. 100% 게임에 몰입해 있다는게 느껴졌다, 정말 살아있는, 리얼 그대로의 프로그램이다' 라고 감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상중 씨가 실제 마스터로서 출연자들에게 다양한 욕망을 표출하게 하고, 다양한 선택을 하게 하는 신을 직접 촬영하고 진행했다. 일종의 제로섬 게임을 하며 출연자들이 느끼는 딜레마와 고민, 허탈함 등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아주 절실하게 표출되는 상황에 김상중 씨를 비롯해서 우리 제작진 모두 놀랐다. 실제 가진 것 없는 흙수저가 상속자가 되고 실제 금수저가 게임 도중에는 밥 사먹을 돈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더라. 단순히 계급 때문에 소득을 하나도 가져가지 못할 때의 허탈함과 지략과 음모가 난무하는 와중에 선택의 딜레마에 놓인 사람들의 표정까지,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의 느낌과 몰입도를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게임 리얼리티 '상속자'는 오는 17일 밤 11시 10분에 1회가, 24일 밤 11시 10분에 2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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