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덕혜옹주' 손예진-김소현-신린아, 1역 3인의 절묘한 싱크로율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7.13 10:49 조회 395
기사 인쇄하기
덕혜옹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의 타이틀롤을 맡은 세 여배우의 싱크로율이 놀랍다.

'덕혜옹주'는 10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스크린으로 옮기며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각광받고 있는 작품.

주인공의 유년시절과 소녀, 성인이 된 모습을 연기한 신린아, 김소현, 손예진의 싱크로율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극중 덕혜옹주의 유년시절을 연기하는 신린아는 수준급 감정 연기로 스크린을 사로잡는다. 영화 '국제시장', 드라마 '결혼계약' 등을 통해 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덕혜옹주'에서 또한 아버지인 고종의 무한한 애정으로 자라나, 해맑고 당찬 덕혜옹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덕혜옹주의 10대 소녀 모습을 연기한 김소현과 성인 역의 손예진과 닮은 듯한 동그란 눈망울은 더욱 몰입도를 높인다.

'덕혜옹주'의 소녀의 모습을 연기한 김소현은 일찍부터 '리틀 손예진'으로 불릴 정도였기에 같은 역할의 아역과 성인역으로 조우한 두 배우의 만남은 캐스팅부터 기대를 모았다.

김소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성인 배우 못지않은 깊은 감성까지 고스란히 표현해 내며 역할을 훌륭이 소화해 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마지막 바통을 이어받은 손예진은 완연한 연기로 '덕혜옹주'를 표현해 냈다. 극중 어려서부터 대한제국의 옹주로서 굴곡진 삶을 이어온 덕혜옹주의 복잡적인 면모와 점차 극으로 치닫는 감정을 대체할 수 없는 연기로 완성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