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일)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대박’ 왕의 아들 장근석, 백성으로 돌아갔다… 운명의 형제 각자의 길로

작성 2016.06.14 23:42 조회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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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왕의 아들이었던 백대길(장근석 분)이 궐을 떠나 평범한 삶을 영유하며 드라마 '대박'이 막을 내렸다.

14일 방송된 SBS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최종회에서는 오랫동안 반역을 꿈꿔왔던 이인좌가 체포되어 죄값을 치르고, 대길은 영조(여진구 분)의 곁을 떠나 백성으로 돌아가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인좌는 능지처참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고, 그를 잡은 대길은 영조에게 “이제 백성으로 돌아가겠다”며 궐을 떠났다. 영조는 독살로 아들을 잃는 등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태였지만 대길과 김체건(안길강 분) 등을 떠나 보내며 홀로 왕권 강화를 위해 골몰, 고군분투했다.

숙종(최민수 분)과 숙빈(윤진서 분) 사이에서 태어난 대길은 탄생부터 드라마였다. 육삭둥이로 태어나 숙종의 씨가 아니라는 의심을 받고 궐 밖으로 은밀히 내보내진 뒤 백만금(이문식 분)의 손에 자라난 것.

대박

운명과도 같이 아비 백만금과 어머니 숙빈의 원수 이인좌(전광렬 분)를 만났고, 그를 쫓아 복수를 꿈꾸며 아우 연잉군(여진구 분)과 형제임을 모른 채 우정도 나눴다.

탄생 배경을 알게 되며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었지만 굳건한 정의감으로 백성을 구하려 나서며 영조의 마음을 잡고 이인좌까지 체포하는 충신이 되어, 진심으로 백성을 위할 줄 아는 왕의 '형'이 됐다.

한편, 지난 3개월 간 월화 안방극장을 달궜던 팩션 사극 '대박'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후속으로는 김래원, 박신혜가 주연으로 나선 '닥터스'가 방영될 예정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20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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