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일)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대박’ 전광렬, 능지처참으로 비참한 최후…끝없는 욕망 막 내렸다

작성 2016.06.14 23:12 조회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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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대박' 이인좌(전광렬 분)가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14일 방송된 SBS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최종회에서는 오랫동안 반역을 꿈꿔왔던 이인좌가 체포되어 죄값을 치르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인좌는 역모를 도모한 죄로 능지처참 형을 받고 형장에 섰다. 능지처참은 두 손과 두 발이 소에 묶인 채, 그 소를 달리게 해 온 몸이 찢어지는 고통 속에 죽어야 하는 조선시대 최고형 중 하나다.

그는 마지막까지 “원통하다”면서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려 했던 내가 무슨 명분으로 죽어야 한단 말이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대박

이어 그는 “내가 언젠가는 언젠가는 이 썩어가는 나라에서 네놈들보다 백만 배 천만 배 필요한 인간임을 알게 될 것이니라”라며 마지막 울분을 토해냈다.

이로서, 평생 숙종(최민수 분)에 대한 분노와 옥좌를 향한 욕망으로 악행을 일삼았던 이인좌의 일생이 끝이 났다. 마지막 장면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전광렬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3개월 간 월화 안방극장을 달궜던 팩션 사극 '대박'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후속으로는 김래원, 박신혜가 주연으로 나선 '닥터스'가 방영될 예정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20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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