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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전광렬, 죽음 앞둔 포효.."숨 막힐 듯한 열연"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6.14 14:23 조회 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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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대박' 전광렬의 연기는 마지막까지 폭발한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이 14일 방송될 24회를 끝으로 종영하는 가운데, 제작진은 본방송에 앞서 마지막 회에 등장할 이인좌 역 전광렬의 촬영장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인좌는 밧줄로 온몸이 꽁꽁 묶인 채 어딘가로 끌려가는 모습이다. 대역 죄인이기에 상투를 풀어헤치고 산발한 채 포효한다. 처절함과 비참함을 넘어선 이인좌의 모습이 충격적인 비주얼로 드러나며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특히 사진만으로도 압도적인 기운을 내뿜는 배우 전광렬의 열연이 강렬함을 선사한다. 흡사 짐승과도 같은 모습으로 울부짖으며 포효하는 전광렬. 그의 눈빛, 표정, 몸짓 등 모든 것이 최후를 앞둔 이인좌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명품배우로 손꼽히는 전광렬이 그려낼 이인좌의 마지막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대박' 최종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배우 전광렬의 힘을 새삼 다시 느낀 장면이다. 숨 막힐 듯한 열연에 제작진과 스태프들도 모두 숨을 죽였다. 명배우 전광렬이 펼치는 열연과, 압도적인 존재감이 가득 담길 '대박'. 오늘 방송되는 최종회까지 뜨거운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박'은 잊힌 왕자 대길(장근석 분)과 그의 아우 영조(여진구 분)가 조선의 반란을 꿈꾸는 이인좌로부터 옥좌와 나라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 팩션사극으로, 배우들의 선 굵은 연기가 매회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전광렬은 '대박'에서 이인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이인좌는 '대박'의 첫 시작부터 끝까지, 극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던 인물이었다. 옥좌를 얻기 위해 대길-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윤진서 분)를 숙종(최민수 분)와 만나게 한 것도, 몇 번이고 대길을 죽을 고비에 빠뜨린 것도, 조정 대신들을 움직여 신임사화를 불러온 것도 이인좌였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큰 그림인 '이인좌의 난'이 '대박'의 후반부를 가득 채웠다.

'대박' 최종회는 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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