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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윤균상 "청춘들의 아름다운 성장, 꼭 지켜봐주세요"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6.10 10:18 조회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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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윤균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윤균상이 '닥터스'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윤균상은 20일 첫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에서 김래원, 박신혜, 이성경과 함께 중심축을 구성한다. 윤균상이 연기할 윤도는 재벌 상속남에 의사라는 배경을 가진 까칠하지만 부끄러움이 많은 츤데레 캐릭터로, 여성 시청자의 전폭적 지지가 예상되는 인물이다. 더불어 서우(이성경 분)의 사랑을 받지만 혜정(박신혜 분)을 사랑함으로써 혜정을 향한 서우의 질투를 증폭시키는 갈등의 중심 인물이다.

지난 1일 일산 호수 공원에서 '닥터스'의 포스터 촬영이 진행됐다. 윤균상은 슬림하고 댄디한 모습으로 나타나 그간의 상황과 '닥터스'의 윤도 역에 대한 소감 등을 밝은 표정을 전했다.

윤균상은 먼저 “'육룡이 나르샤'를 떠나보내느라 좀 아팠다”면서 “한 작품을 마칠 때마다 마음앓이 몸앓이를 좀 심하게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윤도 역에 대해 “굉장히 부유한 집 아들이다. 금숟가락이다. 게다가 유능한 신경외과 스태프다. 까칠하고 진솔하고 뒤끝 없고… 그래서 사람들한테 미움 받을 수 없는 인물이다. 허당기도 좀 있어서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츤데레'라고 할 수 있다. 겉으로는 퉁명스럽지만 속은 부끄럼도 많고 정도 많은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윤균상은 '닥터스'의 윤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하지 않았던 성격의 인물이고 전문직종의 배역이어서 처음부터 무척 끌렸다. 이 캐릭터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리고 윤도를 통해 연기자로서 한 발짝 더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또 '닥터스'에서 함께 하는 배우들에 대해 “사실 난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배우들과 얘기하면서 언제나 떨린다. 기대감이라고 할까? 특히 '닥터스'는 시청자들로부터 크게 사랑 받는 선배, 동료, 후배들이 있기 때문에 떨림이 더 컸다. 느끼고 배울 것이 더 많을 것 같다.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균상은 자신있게 '닥터스'가 '2016년 최고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청춘들의 사랑이 주제이지 않나. 감미롭다. 게다가 그 청춘들은 최고의 명석한 두뇌집단인 신경외과 의사들이다. 스토리가 개연성 있고 풍성할 거다. 그리고 그 안에 사연 있는 인물 혜정이 들어오면서 기존 구조의 판이 바뀐다. 그러면서 경쟁이 일어나고 사랑, 갈등이 치열하게 자리하게 된다. 역동적이다. 시청자들께서 보시면서 “아, 정말 청춘들이구나…”, “나라면 저럴텐데…”, “저 친구들이 저렇게 성장하는구나…”라고 매 순간 느끼실 거다. 저희들의 아름다운 성장을 꼭 지켜봐 달라. 아주 매력적인 멜로, 휴먼, 성장, 메디컬 드라마가 될테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지홍(김래원 분)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오충환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대박'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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