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딴따라’ 이현우, 진실 밝혀달라는 지성에 “난 할 수 없다”

작성 2016.06.09 22:26 조회 470
기사 인쇄하기


[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딴따라' 최준하(이현우 분)가 진실을 밝혀달라 부탁하는 신석호(지성 분)에게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16회에서는 최준하가 용기를 내 석호를 만나는 내용이 전개됐다.

최준하는 석호가 기다리는 식당 앞에서 머뭇거렸다. 결국 용기를 내 석호 앞에 섰고, 그는 “올 한 해는 많은 사람들이 날 찾는군요. 때가 된 건가 겁이 납니다”라며 말문을 꺼냈다.

그는 석호가 따르는 술잔을 받아 들고는 “무슨 부탁을 할 지 압니다. 기대가 길어지면 실망도 클 거예요. 내가 할 수 없다는 말을 전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해 석호를 실망케 했다.

딴따라

준하는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는 석호에게 “노래하는 것 정말 좋았었습니다. 단 한 번의 올바르지 못한 선택이 오히려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만들었어요”라면서도 “모든걸 밝히면 남은 제 인생 어떻게 될까 생각해봤습니다. 더 비참하게 살게 되겠지요. 가족들에게 불명예스러웠던 일들을 알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고백해 그가 진실 밝히기를 고대하던 석호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결국 흰 봉투만을 내밀고 자리를 떴다. 그 동안 성현(조복래 분)의 곡으로 받아왔던 저작료를 쓰지 못하고 모아뒀던 것.

그는 “조하늘(강민혁 분) 군에게 돌려주세요. 조하늘 군 존재를 알기 전엔 어디 기부라도 하려고 했었어요”라며 진실을 밝히기에는 끝내 용기를 내지 못한 채 돌아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봉투를 받아 든 하늘이 “이걸 왜 받아오냐”며 분노하는 장면이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