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공감대 높인 '동상이몽', 월요 예능 시청률 1위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6.07 11:07 조회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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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가 월요일 밤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6일 방송된 '동상이몽'은 전국 5.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8%의 KBS 2TV '안녕하세요'를 제쳤다. 또 2049 시청률 또한 3.4%를 기록, 2.6%에 그친 '안녕하세요'를 앞서며 월요일 밤 젊은층의 선택을 입증했다.

이날 '동상이몽'에선 '딸 부잣집 & 캠핑 중독 아빠' 이야기로 꾸며졌다. 첫 번째로 등장한 '캠핑 중독' 아버지는 7년 째 캠핑에 푹 빠져 주말마다 가족을 두고 혼자 떠나는가 하면, 가족과 함께 간 캠핑에서는 다른 여행객들과 시간을 보내기 바빴다. 이에 어머니는 “쉬는 날에는 아이들과 있어달라고 했다. 캠핑을 같이 가도 대화할 시간은 없었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아버지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어릴 때 일이 잘 풀리다 보니 나만 생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 대화 방식을 잘 몰랐다”고 반성하며, “캠핑을 시작했을 때에는 이미 아이들이 너무 커버려 같이 하기에 늦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는 “가족들의 리얼한 표정을 영상을 통해 처음 보게 되었다. 2주에 한 번은 꼭 가족들과 함께 보내겠다”며 해결점을 찾았다.

두 번째로 등장한 '딸 부잣집' 가족의 넷째 딸은 “우리 집에서 모든 집안일을 내가 도맡아 한다. 콩쥐 같은 존재다”라며 가족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딸의 입장을 본 가족들은 “마음이 착한 아이라 시키는 것을 당연히 생각했던 것 같다. 정말 미안하다”라며 서로가 변할 것을 약속했다.

MC 유재석은 “서로의 입장을 봤으니, 오늘을 계기로 서로 잘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동상이몽'은 자녀-부모만의 사춘기 고민에서 벗어나 부부?가족 간의 문제까지 폭 넓게 다뤄 호평 받았다. 아울러 시청률 사낭도 성공하며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동상이몽'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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