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대박’ 여진구, 현우 칼끝에 죽음 위기…장근석이 살리나

작성 2016.05.31 23:26 조회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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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대박' 연잉군(여진구 분)이 경종 이윤(현우 분)의 칼 끝에 죽을 위기에 처했다.

31일 방송된 SBS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20회에서는 이윤이 옥좌에 오르며 권세를 한 손에 틀어 쥐게 된 이인좌가 경종, 대길(장근석 분), 연잉군 3형제를 운명의 소용돌이에 밀어 넣는 내용이 전개됐다.

연잉군은 이날 이인좌의 계략에 역모를 꾀한 누명을 쓰게 됐고, 이를 전해들은 경종은 분노에 차 칼을 빼들고 연잉군의 처소로 향했다.

경종은 “네놈이 정녕 역모의 칼을 빼 들었느냐?”라며 “말하라! 정녕 역모의 칼을 뽑았느냐 말이다”라고 소리치며 칼을 쳐들어 연잉군을 위협했다.

놀란 연잉군은 “전하! 대체 무슨 말씀이시옵니까!”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경종은 믿지 않았다.

자객과 독살 등 살인의 위협을 이미 느낀 그는 “차라리 옥좌가 탐난다고, 내달라고 말하거라”라며 “그리하면 내 마음이라도 편할 테니. 너를 죽인 니 형의 마음이”라면서 칼을 휘둘러 안방극장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대박

그 때 대길이 등장했다. 그는 “세자저하를 살려주시옵소서”라며 칼 앞에 몸을 들이대고 “세자 저하를 베시려거든 저부터 베시옵소서”라며 연잉군 구하기에 나섰다.

하지만 경종의 분노는 쉬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는 “네놈도 역모에 가담하였더냐?”라며 “대체 니 놈의 속내가 무엇이냐?”라고 울부짖었다.

그는 “이인좌를 내치고 나를 내치고 결국 저놈을 왕으로 세우려는 것이냐?”라며 “내가 너희 두 형제를 살려둘 것이라 생각했느냐? 내 모를 것이라 생각했느냐? 이 지긋지긋한 연을 내가 끝낼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칼을 높이 쳐들었다.

셋은 아비가 같은 형제였다. 숙종(최민수 분)과 장희빈의 아들이었던 경종, 그리고 숙종과 숙빈 사이에서 낳은 대길과 연잉군 등 3형제의 운명이 이인좌의 농간에 파국으로 치달으며 진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연잉군이 자신을 믿어달라며 충신의 위치에 서겠다고 말한 대길을 향해 “믿겠다”고 손을 내밀어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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