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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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PD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임지연, 감사하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5.25 15:29 조회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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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대박'의 남건 감독이 죽음으로 하차한 임지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임지연은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에서 숙종(최민수 분)을 죽이기 위해 이인좌(전광렬 분) 손에 길러진 여인 담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임지연은 매회 성장하는 연기력으로 담서의 아픔을 오롯이 담아내며, 선 굵은 드라마의 밸런스를 맞춰 왔다.

지난 24일 방송된 '대박' 18회에서 담서는 가슴 아픈 죽음을 맞았다. 담서가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 스승인 이인좌를 살리고자 한 것. “제 목숨으로 한 번만 멈춰주십시오”라는 대사와 함께 피 흘리며 죽어간 담서.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이인좌는 오히려 폭주를 거듭하게 됐고, 대길(장근석 분)-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역시 파란에 휩싸이게 됐다.

담서는 검과 활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물론, 대길-연잉군 형제와 가슴 아린 감정까지 담아내야 하는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였다. 이에 대해 '대박'의 연출을 맡고 있는 남건 감독은 “태생부터 슬픔을 안고 살 수밖에 없는 담서라는 배역을 맡음으로써 누구보다 고생도 많고 힘들었을 것이다. 끝까지 의연함과 힘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임지연 씨에게 감사하다”라고 마음속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부디 담서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드라마의 엔딩까지 모두가 힘내주었으면 좋겠다. 정말 고생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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