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대박 장근석, 순애보의 끝…눈물샘 자극

작성 2016.05.25 09:16 조회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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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대박' 장근석이 섬세한 감정 연기을 펼쳤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18회에서는 대길(장근석 분)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백만금(이문식 분)과 만나 오열하는 모습을 그렸다. 더불어 이인좌(전광렬 분)를 대신해 체건(안길강 분)의 칼에 죽게 된 담서(임지연 분)로 인해 홀로 슬픔을 삭히는 대길의 모습은 극적 몰입도를 최대치로 이끌었다.

무엇보다 대길은 파노라마처럼 스치는 담서와의 추억에 다시 한 번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개똥이였던 시절, 담서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그녀와 비극적인 인연을 이어갔던 대길의 순애보는 결국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으로 종지부를 찍게 된 것.

이는 장근석의 세밀한 표현력으로 보다 감성적이고 드라마틱한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는 어머니인 숙빈(윤진서 분)의 죽음부터 백만금과의 상봉, 담서의 죽음까지 심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 장근석은 이러한 대길의 상황과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극에 녹여내고 있다.

장근석은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감독, 작가님과 대길의 삶과 감정선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거듭해 왔다”며 “대본을 읽고 충분히 그 상황과 심리에 대해 숙지하고 이해하면 연기에도 자연스럽게 몰입이 된다”고 남다른 감정 연기의 비결을 전했다.

한편 대길은 별무사라는 벼슬을 하사받고 무관이 돼 앞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대박'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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