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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저씨' 이하늬, 오연서에 "나랑 살자"…이 언니들 어쩌나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4.08 10:15 조회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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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저씨 이하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의 이하늬가 곧 떠나갈 오연서에게 진심을 전해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SBS 수목극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현주연, 연출 신윤섭 이남철) 14회에서 홍난(오연서 분)이 사라지자 분노한 이연(이하늬 분)은 제일 먼저 재국(최원영 분)을 찾아가 멱살을 잡았다. 이연의 분노와 가슴 절절한 애원만으로도 이연이 홍난을 얼마나 걱정하고 아끼는지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밤새 잠 못 이루며 걱정하던 이연은 돌아온 홍난을 보자마자 달려가 덥석 안겼고 홍난의 품에서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이내 이연은 위기에 처해있을 때마다 자신의 곁을 지켜준 홍난을 위해 온도계와 냉찜질팩에 죽까지 챙겨주며 간호를 펼치기에 이르렀다. 홍난은 과거와 달리 밝아진 이연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은 계속되었다. 해준(정지훈 분)이 홍난에게 되찾아준 기탁(김수로 분)의 레스토랑에서 다 같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연은 행복해하는 홍난의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 머그컵 속 기탁의 얼굴을 향해 애틋하게 말을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행복한 두 사람의 모습도 잠시, 이루어질 수 없는 이연의 서글픈 바람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재국이나 한기탁 같은 남자가 아닌 때로는 친구나 가족처럼 함께 있어줄 사람을 만나라는 홍난의 말에 이연은 “한홍난이네. 어디 가지 말고 나랑 이러고 살자. 네가 좋은 사람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 낳고, 행복하게 늙어가는 모습...내가 네 오빠처럼 지켜봐 줄게”라고 답해 홍난을 아프게 했다.

홍난은 '역송 체험'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 이제 곧 저승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를 모르는 이연은 홍난에게 '계속 함께하자'는 바람을 전했다. 이뤄질 수 없는 바람이기에, 이연의 진심 어린 말은 짠한 아픔을 선사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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