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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vs안예은, 우승자는?"…'K팝스타5' PD가 밝힌 결승전 관전포인트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4.07 09:57 조회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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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K팝스타5'가 대망의 결승전만을 남겨뒀다.

오는 10일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TOP2 안예은과 이수정 중 누가 이번 시즌의 우승자가 될 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11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K팝스타5'는 6개월간의 여정에서 매회 반전과 이변을 만들어 왔고, 그 중심에 이수정과 안예은이 있었다. 최종 결승에 오른 두 명의 참가자 중 우승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기에, 마지막 결승전도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K팝스타5'의 연출자 박성훈PD로부터 결승전의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들었다.

▲ 초반부터 빛났던 이수정 VS 중반 이후 급부상한 안예은

이수정은 'K팝스타5'가 시작되자마자 유제이와 더불어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그의 소울 가득한 목소리는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수정은 TOP10을 결정짓는 '배틀오디션'에서 god의 '거짓말'에 도전해 세 심사위원으로 극찬을 받은 뒤,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던 가요도 매주 멋지게 소화해 내고 있다. 흐름상으로 우승에 가장 근접한 후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안예은은 중후반에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케이스이다. 초반 통편집의 아픔을 겪으며 존재감이 미미했던 그는, 중반부터 서서히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싱어송라이터인 그는 '홍연', '미스터 미스터리', '하얀 원피스' 등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을 담은 자작곡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등극했다. 특히 안예은은 팬클럽 규모, 동영상 조회수, 네티즌 선호도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커다란 지지를 받고 있어 결승전의 '문자투표'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꾸준히 인정받아 온 이수정과 급상승세의 안예은, 이 대결이 제작진이 전하는 첫 번째 관전 포인트이다.

▲ 'K팝스타' 결승전의 전통, '바꿔부르기' 미션이 관건

그동안 'K팝스타' 결승전에서는 항상 '바꿔부르기' 미션이 주어졌다. 하지만 이 미션이 올해의 참가자에게는 가장 '극강의 미션'이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준결승전 직후, 이수정과 안예은은 각각 '결승전 미션지'를 받아들었다. 미션지를 읽은 뒤 두 사람은 모두 아연실색했다”며 두 사람 모두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안예은은 지금까지 항상 자작곡만 불러왔다. 남다른 개성과 독특한 발상의 작사, 작곡으로 극찬받아 온 참가자다. 이런 안예은의 자작곡을 R&B 창법의 이수정이 과연 어떻게 재해석할지 궁금하다. 반면 이수정은 R&B 중심의 선곡을 해왔다. 이에 가창력보단 독특한 감성의 자작곡으로 주목받은 안예은이 이수정의 경연곡을 어떻게 감당해 낼지 상상이 안 간다.

심사위원들도 “두 사람의 색깔이 전혀 다르다. 그래서 역대 시즌 '바꿔부르기' 미션 중 가장 우려가 되면서도 기대가 된다. '바꿔부르기' 미션곡으로 우승과 준우승의 운명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특한 색깔'의 안예은과 'R&B 소울' 이수정이 서로의 곡을 어떻게 해석해 부를지에 관심이 쏠린다.

▲ YG-JYP-안테나뮤직, 우승자가 선택하게 될 회사는?

결승전에서 우승자가 결정되면, 'K팝스타'의 전통에 따라 우승자는 무대 위에서 바로 자신의 소속사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 네 번의 시즌을 거치는 동안 YG 2번, JYP 2번씩 우승자와의 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YG 혹은 JYP를 선택하게 될지, 아니며 작지만 강력한 안테나가 처음으로 우승자와의 계약에 성공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들과 그림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대체로 이수정은 R&B와 소울 음악에 강점이 있는 JYP 혹은 YG 쪽에 더 마음이 가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으며, 안예은은 싱어송라이터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안테나행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앞으로의 자신의 음악인생이 걸린 문제인만큼 상당히 진지하게 고민 중이어서 대중의 예측과는 전혀 다른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확실한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결승전 무대에는 이수정 대 안예은의 대결 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K팝스타' 출신 샘킴의 데뷔곡 'NO 눈치'의 무대가 처음으로 공개되고, 박진영의 컴백무대도 펼쳐진다. 장장 6개월간의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K팝스타5' 결승전은 오는 10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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