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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육룡이나르샤' 종영, 마음 한 구석이 뻥 뚫린 기분"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3.23 17:36 조회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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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유아인이 '육룡이 나르샤'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유아인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모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가 끝난) 어제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홀가분하고 시원하기만 했다. 근데 오늘은 마음 한 구석이 뻥 뚫린 기분”이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지난 22일 50회를 끝으로 종영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이방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유아인은 피 끓던 청년 이방원의 모습부터 욕망과 광기를 폭발시키며 왕위에 오르는 이방원의 모습까지, 이방원의 삶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았다.

유아인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만두면 이런 기분일 거 같다.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한 작품이지만, 그동안 해왔던 작품들에 비해 배우로서의 호흡으로 따지면 가장 길게 참여한 작품이라 허전함의 무게가 크게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주변 스태프들을 붙잡고 기분 우울하다고 했다. 너무 힘들어 시원할 줄 알았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래도 시원하다”는 유아인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원래 촬영할 때도 빨리 집에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스타일이다. 이 작품이 50부작이다 보니 끝나지 않을 거 같았다. 많이 힘겹게 사투를 벌이며 해왔는데 드디어 끝이라니, 섭섭함 2%에 98%의 시원함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28일부터는 장근석, 여진구, 전광렬, 최민수, 임지연, 윤진서 등이 출연하는 '대박'이 방송된다.

[사진제공=UAA]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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