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중국영화 상영관 1호작은 중국판 '엽기적인 그녀'

김지혜 기자 작성 2016.03.23 13:48 조회 499
기사 인쇄하기
미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중국영화 상설 상영관'이 개관 1호 상영작으로 중국판 '엽기적인 그녀'로 불리는 '미스 히스테리'를 확정했다. 

'중국 영화 상설 상영관'은 주한중국문화원, 종로구청 그리고 동양예술극장(대표 유인택)이 협력하여 탄생된 공간으로, 문화예술계에 진출하려는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중국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 교류 촉진 및 중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국내에서 중국 영화가 연중 상영되는 상영관이 설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화계를 비롯한 문화예술계와 국내 관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오는 4월 1일  '중국영화 상설 상영관'에서 곽재용 감독의 영화 '미스 히스테리'의 극장 상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스 히스테리'는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등의 작품을 연출하며, 국내 멜로·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한 곽재용 감독의 첫 중국 영화 연출작으로, 2014년 중국 개봉 3일 만에 150억의 흥행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중국 4대 미녀로 불리는 '저우쉰'과 떠오르는 핫한 배우 '통따웨이'의 만남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 '미스 히스테리'는 결혼을 결심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충격으로 조기 갱년기 증후군에 걸린 치이자(저우쉰)와 대학시절 그녀를 짝사랑해 온 동창생 웬샤오오우(통따웨이)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물로, 중국판 '엽기적인 그녀'로도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5년 8월 13일 IPTV/디지털케이블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한편 곽재용 감독은 4월 13일(수) 개봉하는 신작 '시간이탈자'로 다시 한 번 관객과의 만남을 이룰 예정이기에, '중국 영화 상설 상영관'을 통해 국내 상영관에서는 최초로 개봉하는 '미스 히스테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4월 1일 진행되는 '중국 영화 상설 상영관'의 개관식 당일에는 '미스 히스테리'의 무료 상영이 이뤄질 예정이며, 그 이후 4월 상영 기간 중에는 5,000원의 관람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988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최우수상 수상에 빛나는 장이모우 감독과 공리의 첫 데뷔작 '붉은 수수밭'과 몬트리올 영화제 여우주연상를 수상한 공리의 깊은 모성애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 '표량마마'가 '중국 영화 상설 상영관'에서 무료로 상영될 예정이다.

'중국 영화 상설 영화관'은 대학로의 동양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