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5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육룡’ 왕위 오른 유아인, 신세경과 해후 “보고싶었다”

작성 2016.03.22 23:21 조회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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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육룡이 나르샤' 왕위에 오른 이방원(유아인 분)이 분이(신세경 분)와 다시 만나, 보고 싶었다는 말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마지막회에서는 이방원이 무행도로 떠나 행수를 하는 분이를 다시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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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원은 자신을 만나려 하지 않는 분이에게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다가섰다. 오랜 피의 전쟁 끝에 왕좌에 오른 그는 “하루 하루가 설레고, 또 하루 하루가 바쁘고 외롭다”고 털어놨다.

이에 분이도 “저도 하루 하루 바쁘고 하루 하루 외롭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방원은 “다행이다. 너도 외로워서”라면서 분이의 머리에 꽂힌 비녀를 보았다.

이방원은 자신이 선물해줬던 비녀를 꽂고 있는 분이를 보며 "보고싶었다"고 고백, 기쁨과 회한이 뒤섞인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이어 이방원은 다시 자신의 옆을 지키게 된 무휼(윤균상 분)에게 왕좌에 오르며 분이와 무휼을 떠나보낸 이유도 고백했다.

그는 “안 그럴 수가 없었다. 그건 내 자신에 대한 작은 위로였다”면서 “내가 지금 내가 아니었던 어떤 시절에 대한 흔적, 그저 그런 걸 남기고 싶었다”고 말해 광기 어린 욕망의 시절을 보내면서도 못내 외로웠던 속내를 고백해 안방극장에 애틋함을 전했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 마지막 방송은 여섯 용을 차례로 다시 한 번 소개하며 막을 내렸다. 태조 이성계, 태종 이방원, 백성 분이, 그리고 무사 무휼, 까치독사 이방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와 연결되는 '밀본'의 제 1대 본원 정도전까지, '육룡이 나르샤'는 지난 10월부터 50회 동안 달려온 이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는 숙종의 두 아들과 정치꾼들이 벌이는 팩션 사극 '대박'이 방영된다. '대박'은 왕의 잊힌 아들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목숨과 왕좌,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육룡이 나르샤'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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