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육룡’ 태종 유아인, 아들 이도에게서 정도전-분이 느꼈다

작성 2016.03.22 23:08 조회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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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유아인 분)이 셋째 아들 이도에게서 정도전, 분이의 모습을 느끼고 충격을 받았다.

22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마지막회에서는 이방원이 정종의 선위로 왕좌에 오르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방원은 세자로 첫째 아들 양녕을 택하고, 왕비인 민씨의 집안의 세력을 제거했다. 세자의 안전한 왕위 승계를 위했던 것. 자신이 직접 겪었던 집안 싸움이 곧 왕좌 싸움이었던 것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계책이었다.

셋째 아들 이도를 만난 이방원은 그가 세자보다 서책을 많이 읽는 것이 못내 불안했다. 그는 “왜 이리 많은 책들을 읽냐”고 물었고, 이도는 “그저 재미가 있사옵니다”라고 답했다.

육룡

이방원은 “정치가 하고 싶냐, 정치가 무엇이냐”며 의중을 물었고, 이도는 “정치란 나라의 수많은 재화들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누구에게 걷어 누구에게 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방원은 똑 같은 말을 하던 정도전(김명민 분)을 떠올리며 충격을 받아 “서책을 모두 치우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이도는 “독서는 계속하게 해 달라”고 빌었다. 그는 “세자의 전정에 어떠한 누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살아있다면 무엇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사옵니까”라고 말했고, 이는 이방원으로 하여금 분이(신세경 분)를 떠올리게 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회 방송에서는 섬으로 떠나 행수를 하던 분이가 이방원을 멀리서 지켜 보다, 아들인 이도를 만나 어릴적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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