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상] ‘육룡’ 한예리, 윤균상-변요한 칼에 최후…”죽여줘서 고맙다”

작성 2016.03.22 22:51 조회 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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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차연 기자] '육룡이 나르샤' 척사광(한예리 분)이 무휼(윤균상 분), 이방지(변요한 분)의 칼에 결국 최후를 맞았다.

22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마지막회에서는 극중 가장 뛰어났던 무사 셋이었던, 무휼, 이방지, 척사광이 운명적인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연인 왕요(이도엽 분)을 잃은 곡산검법의 척사광과 연인 연희(정유미 분)를 잃은 이방지, 피바람을 부른 이방원(유아인 분)을 지켜야 하는 무휼은 서로 엇갈린 인연 탓에 결국 한 자리에서 칼을 섞게 됐다.

무휼은 척사광에게 “영규 형을 왜 죽였냐”면서 칼을 겨누었다. 반촌 무기창고에서 죽은 조영규(민성욱 분)를 죽인 이유를 물은 것. 이에 척사광은 “반촌에 무기고는 왜 만들었냐”고 되물어 긴장감을 높였다.

육룡

척사광은 “새 나라에서 서로 죽고 죽이다 못해 아이까지 죽게 하는 것이냐”면서 “다섯 죄인을 죽이겠다. 우리 마마를 억지로 왕위에 올린 무명, 마마와 왕씨들을 다 죽인 이성계, 정도전, 그 반촌 무기고의 주인 이방원”이라며 칼을 들어 두 사내를 겨누었다.

당대를 좌지우지했던 최고의 무사 셋의 빼어난 칼 솜씨가 펼쳐지며 안방극장 영상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결국 척사광은 두 사내의 칼에 맞아 쓰러지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털어놓은 것은 죽이려 한 마지막 죄인이 “강한 검술을 가지고도 결국 아무도 지키지 못한” 자신이라는 것이었고, 안타까운 척사광의 최후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한편, 이날 방송은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육룡이 나르샤'의 마지막 회로, 정종의 선위로 이방원이 드디어 조선의 3대 왕위에 오르는 내용이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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