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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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K팝스타5' 유희열 "안예은 자작곡, 유머러스한 아픔 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3.14 14:23 조회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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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K팝스타5' 심사위원 3인이 안예은의 자작곡을 극찬했다. 특히 유희열은 “안예은의 자작곡에는 유머러스한 아픔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에선 TOP8의 생방송 진출을 향한 경연이 펼쳐졌다. 이시은과 1대 1 대결을 하게 된 안예은은 자작곡 '하얀 원피스'로 무대에 올랐다.

'하얀 원피스'는 전 남자친구가 사준 하얀 원피스를 보며 가슴 아파하는 여자의 마음을 안예은만의 독특한 가사와 멜로디로 풀어낸 곡으로 심사위원들과 관객들, 방송을 본 시청자들마저 공감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노래였다.

안예은의 무대를 보고 박진영은 “초반에 안예은의 음악은 새로웠지만 낯설고 불편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특이하고 새로우면서도 보편성이 생겼다. 노래 속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새로운 표현과 오브제가 있다”며 “정말 두 손 들게 한 무대였다”라고 칭찬했다.

양현석 역시 “노래 부르기 전에 가사를 봤는데, 가사만 보고 웃었다. 독특하게 가사를 잘 쓴다. 안예은양의 음악은 중독성이 강한 것 같다”며 안예은의 창의성에 박수를 보냈다.

오디션 초반부터 안예은을 지켜봐 온 유희열은 '하얀 원피스'의 가사를 극찬한 후, 지금껏 안예은이 선보인 자작곡들을 통틀어 “한 곡도 스타일이 겹치는 게 없다”며 놀라워했다.

유희열은 “첫 번째 '홍연', 그건 연산군 시점에서 썼다했는데 진짜 사극영화를 보는 듯했다. 그 다음 '그때', 그건 포크풍의 서정적인 청춘의 송가 같았다. 그 다음 '경우의 수'는 안예은표 마음 절절한 발라드였고, '스티커'는 호러물, '미스터 미스터리'는 스파이물 같았다. 겹치는 게 하나도 없다. 장르도 스타일도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안예은의 자작곡에는 “한 가지 공통된 맥이 있다”는 유희열은 “유머러스한 아픔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묘한 작가가 나왔다. 전 작가 같다. 얘기를 듣고 싶다. 참 흥미롭다”며 안예은의 매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안예은은 이시은은 이기고 TOP6에 직행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안예은 이대로 우승 가자”, “안예은 노래 들으면 잘 만들어진 블랙코미디 보는 듯한 느낌”, “분명 웃고 있었는데 끝날 땐 펑펑 울고 싶어졌다. 가슴을 후비는 무언가가 있네요. 좋은 곡 들려줘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K팝스타5'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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