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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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5' 안예은, 조1위로 TOP8 진출..'꼴찌의 반란'

강선애 기자 작성 2016.02.29 11:33 조회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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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K팝스타5' 안예은이 깜짝 놀랄 반전 무대로 '꼴지의 반란'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에선 TOP10의 'TOP8 결정전'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B조 안예은은 시청자 심사위원단의 가장 큰 함성을 받으면서 조 1위로 TOP8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안예은은 '미스터 미스터리'라는 자작곡을 밴드의 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안예은의 독특한 감성이 녹아든 '미스터 미스터리'는 밴드와 조화를 이뤄 웅장함을 자아냈고,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공연으로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안예은은 지난 본선 1라운드부터 심사위원에게 “독특한데 대중성이 없다”는 신랄한 평가를 받으며 떨어질 뻔했던 참가자다. 이 때 심사위원 유희열은 와일드카드를 사용해 안예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게 해줬다.

이날 유희열은 “내 예감이 맞았다”라고 심사평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안예은에게 “처음에 봤을 때 밴드가 보인다고 했던 말 기억하냐?”라고 물었고, 안예은은 그렇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유희열은 “저는 그걸 확인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안예은의 센스가 돋보인다. 제목 '미스터 미스터리'에 맞게 007 테마곡을 삽입하는 등 가사랑 편곡이랑 딱 맞아떨어지는 OST 같다. 피아노가 노래를 하고 있다고 느꼈다. 묘한 매력이 있다. 특별하다. 예은양의 모든 곡을 통틀어서 제일 좋다”며 극찬을 했다.

박진영 심사위원은 “오늘 무대 정말 최고였다. 밴드를 사유화해버렸다. 자기 밴드로 만들었다. 자기 무대를 멋대로 즐기며 맘껏 즐기는 속 시원한 무대다”라며 흥분된 심사평을 했다. 양현석 심사위원 역시 “안예은에게 좀 더 다가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가 상상해 봤을 무심히 지나쳤을 감성을 영화스럽고 밝게 되살렸다. 두려워하지 말아라”며 웃어 보였다.

심사위원이 가장 불안해했던 안예은은 결국 조 1위로 TOP8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안예은에 이어 박민지, 마진가S가 2, 3위로 TOP8로 직행했고, 이시은, 주미연이 탈락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TOP10 중 A조 유제이, 이수정, 정진우, 우예린, 소피한이 경쟁을 펼칠 'K팝스타5'는 오는 3월 6일 오후 6시 10분 방송에서 이어진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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